은행들, 이종업계와 손잡고 고객 유혹
은행들, 이종업계와 손잡고 고객 유혹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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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고객 서비스도 다채롭게 제공할 수 있어”
은행들이 이종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며 신규 고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은행권은 이종업종과의 업무협약으로 더 많은 고객을 끌어 실적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지만 고객 혜택 구상에도 신중했다는 입장이다.
27일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종업체와의 제휴는 양 회사의 실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양쪽 고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제휴로 'KB티몬적금'을 17일 출시해 여러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만기자금을 티몬캐쉬로 전환하거나 티몬에서 국민카드를 이용할 때 각각 전환금의 5%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온라인 쇼핑 혜택과 연계된 서비스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적금 만기는 6개월이며 한도는 월 30만원이다. 금리는 1.4%이며, 우대금리는 티몬 금리우대쿠폰 발급자와 국민은행 첫 거래 고객에 한해 각각 0.3%를 제공한다.
▲ 국민은행이 쇼핑특화상품 'KB티몬적금'을 1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제휴로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을 6월 출시해 최근 스마트기기로 건강관리하는 고객 트렌드를 맞췄다.
적금 만기는 1년이며, 한도는 월 100만원이다. 금리는 1.7%이며,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실적이 있거나 비대면채널에 가입하면 각각 0.1%, 만기일 전일까지 10만보 이상 걷기 등 건강관리목표를 달성하면 0.1%가 제공된다.
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를 8일 선보여 환율과 계좌잔액 정보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이체 기능도 추가돼 고객 거래도 다양화되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환율 정보는 앱을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음성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계좌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는 사전 등록된 하나은행 계좌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G마켓‧옥션과 제휴로 '위비라이프@ G마켓‧옥션 팡팡적금'을 출시해, 쇼핑과 여행 등 고객들 일상생활을 공략했다.
가입기간은 6개월, 월납입 한도는 25만원이다. 금리는 연 1.5%이며, 우대금리는 G마켓‧옥션 결제 20만원 이상에 한해 1%짜리 쿠폰이 제공돼 5장을 모으면 해지 시 5%를 돌려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과 위비멤버스‧위비톡 이용자도 0.5% 추가된다.
NH농협은행은 쇼핑‧렌탈 업종과 제휴를 맺고, NH올원 카드(쇼핑&아모레, 렌탈&코웨이‧넥센타이어‧바디프랜드 카드)를 출시했다.
이들 카드는 전월 사용액 규모에 따라 쇼핑과 렌탈 업종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꼼꼼이 조건을 살피면 유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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