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율주행차 운행 개시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운행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09.02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캘리포니아 당국,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3대 시험운행 허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운행을 승인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대변인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자율주행차 시험을 승인해줬다며 도요타 프리우스 1대, 아우디 A3 2대 등 모두 3대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의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 인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5월 한국에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받았다.
삼성전자가 자율주행차 시험면허를 받은 지역은 한국에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두 번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운전 면허 취득 목적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 시운전 일정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프리우스나 A3 등이 시운전을 할 때 여기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해 솔루션을 다듬고 완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5년 자율주행 자동차 추진을 발표했으며, 완성차 제조보다는 다른 자율주행차 회사에 소프트웨어와 센서 공급업체가 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 DMV는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대기업부터 실리콘밸리의 소규모 스타트업까지 모두 39개 회사에 자율주행 승인을 내줬다.
▲ 지난 5월에 공개된 그랜저HG 기반 삼성전자 자율주행차
완성차 제조사가 아닌데도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술에 노력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다. 올해 2월 네이버는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네이버의 기술연구자회사 네이버랩스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딥러닝 등을 활용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센서, V2X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어웨이(AWAY)를 출시해 그린카에 탑재를 시작했다.
자율주행기술은 대학교 연구소에서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스누버'는 지난 5월 서울 시내 이곳 저곳을 시헝 주행하는데 성공했다.
한양대는 지난 2014년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경연에서 우승하기도 하는 등 여러 대학교들 사이에서도 자율주행 연구가 활발하다.

▲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특허수 업체별 비교 (자료=비즈니스인사이더) ©
한편,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특허에서 구글과 애플은 알려진 것보다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달 29일 쾰른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에 대해 보도했다.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구글은 자율주행차 관련업체 순위에서 10위에 그쳤으며 애플은 순위권에 들지도 못했다.
1위는 글로벌 전장부품업체 보쉬, 2위는 아우디, 3위는 콘티넨탈이 차지했다.
▲ 지난해 LA오토쇼2016에서 공개된 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 컨셉트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