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프리미엄 TV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유럽의 소비자 잡지들 평가에서 연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OLED TV(모델명 LG OLEDB7V)는 최근 이탈리아의 소비자 매거진 '알트로콘수모'가 실시한 TV 성능 평가에서 78점을 획득하며 173개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알트로콘수모는 LG OLED TV에 대해 "고화질 평가에서 훌륭한 결과를 나타냈고, 4K(해상도 3840×2160) 영화 화질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LG OLED TV는 유럽 9개 국가와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11개국의 소비자 매거진 평가에서 1위를 휩쓸었다.
LG OLED TV는 영국 '위치', 독일의 '테스트', 프랑스의 '크 슈아지르', 스페인의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 네덜란드의 '콘수멘텐본드', 스웨덴의 '라드앤론', 벨기에의 '테스트안쿱', 포르투갈의 '데코 프로테스테' 등 유럽 9개국 소비자 잡지가 실시한 평가에서 1위로 뽑혔다.
또 미국의 소비자 매체 '컨슈머 리포트'는 5월 65형 'LG 시그니처 OLED TV W'에 역대 최고점수인 89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 컨슈머리포트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LG전자 OLED TV(제품명:LG OLED65C7P) (이미지=컨슈머리포트)

LG전자가 차세대 TV 기술로 밀고 있는 OLED TV는 해외에서의 높은 화질 평가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 전 세계적으로 팔린 OLED TV는 전년보다 119.8% 증가한 8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6만대를 LG전자가, 1만5000대를 일본 소니가 생산했다.
전통의 TV 명가 소니가 OLED 진영에 합류하면서 OLED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폐막한 'IFA(국제 가전전시회) 2017'에선 LG를 포함해 소니와 파나소닉, 필립스, 독일의 그룬디히와 뢰베 등 13개 업체가 OLED TV를 전시했다.
덴마크의 프리미엄 오디오 업체로 유명한 뱅앤드올룹슨은 IFA에서 LG전자로부터 제공받은 OLED TV에 자체 사운드 기술을 얹은 OLED TV를 선보이기도 했다.

▲ 뱅앤드올룹슨(B&O)이 LG전자와 파트너쉽을 맺고 출시한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 (사진=뱅앤드올룹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