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매각 최종 결렬
금호타이어 매각 최종 결렬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9.12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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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금호타이어 계약해제 합의서 보내
금호타이어 매각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가 12일 채권단에 주식매매계약서(SPA) 해제 합의서를 보내면서 매각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더블스타가 보낸 합의서는 원본이 아닌 사본이며 법률적으로 확인할 부분도 남아 있어 법적인 계약해제는 13일 확정될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더블스타 측에 원본을 보내달라고 요구해 더블스타가 13일 정도 보내기로 했다”면서 “서명란에 서명자의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고 도장만 찍힌 상태라 계약서가 유요할지 법률 검토 중”이라고 12일 말했다.
서명자 이름이 있어야 법률상 유효하다는 결론이 나면, 산업은행은 서명란에 이름을 채워 보내달라고 더블스타에 재요구할 방침이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관련 계약해제에 사실상 동의 의사를 밝혀오면서 지난 3월 채권단과 더블스타 간의 계약 합의는 무효가 됐다.
현재 채권단은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무산될 것에 대비해 금호타이어에 이날까지 자구계획안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해 놨다.
금호타이어가 자구계획안을 보내면 채권단은 검토를 거쳐 다음주 중 자구계획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승인 여부에 따라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의 처리 방침이 결정된다.
한편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은 2조3000억원이며 그중 1조3000억원은 이달 말 만기를 맞는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자구 노력이 충분하다 판단하면 채권 만기는 연장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나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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