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스타트업과 함께 신촌 거닐다
최종구, 스타트업과 함께 신촌 거닐다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09.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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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주관 거리축제 ‘IF 2017’ 참석해 스타트업 체험하고 소감 전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년창업 제도 개선을 위해 직접 거리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17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스타트업들과 예술가, 사회단체 등이 함께 연 기업설명회(IR) 겸 거리축제 ‘IF(Imagine Future) 2017’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 위원장은 “창업 생태계에서 자금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활발한 창업·혁신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나 인센티브 체계를 개선해 적극적 지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혁신 마인드와 도전 자세는 청년층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며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전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를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는 차원으로 마련됐다”며 “스타트업 기업들이 청년고용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7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주관한 'IF 2107' 거리축제 중 코딩교육 스타트업 부스에 들러 직접 코드를 입력해보고 있다. (사진=박주환 기자)
최 위원장은 창업 부스마다 오랜 시간 머물면서 사업 모델을 체험하고 격려를 전했다.
그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스마트팜 농산품,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상태 측정‧솔루션 제공,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보험상품 추천, 앱 기반 1대1 코딩교육 서비스 등 여러 스타트업 부스들을 방문했다.
최 위원장은 대학생 공동주택 지원 스타트업 팜플렛을 보면서 “이런 시설에 월세가 55만원이면 괜찮겠다”면서 “운영비나 공과금, 관리비를 합치면 너무 비싸지겠다”고 고민했다.
또 뷰티 관련 스타트업 제품을 직접 손등에 바르고 향이 새로운 것 같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축제 참석 후 스타트업 대표들, 기자들과 거리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최 위원장은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기와 아이디어가 굉장히 풍부하고 다양하다는 걸 느꼈다”며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뒷받침돼야 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파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국내 기업들이 청년채용에 있어 최근 블라인드 방식처럼 시기, 규모 등도 탄력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1년에 한 번씩 대규모 공채를 해서 채용과 취업 발산 사이트를 이용할 기회가 별로 없다”면서 “다른 나라는 정기공채를 잘 안 하는데 우리도 공기업 채용방식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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