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증가 26개월만에 최대
자영업자 대출 증가 26개월만에 최대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0.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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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월 은행 자영업자 대출 3조4천억원 늘어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 대출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지난달 자영업자 대출이 26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16일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82조2000억원으로 한달 사이 3조4000억원 늘었다. 증가액이 2015년 7월(3조7000억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지난 8월(2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5000억원 많다.
 
한은 관계자는 "자영업자 대출에서 부동산임대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대출 수요가 자영업자 대출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9월 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증가액은 20조9000억원으로 벌써 작년 한해(21조900억원) 수준에 근접했다.
 
9월 말 은행의 전체 기업대출 잔액은 778조8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5조원 늘었다.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5조9000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가 8월 3조8000억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한은은 중소기업 대출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의 운전자금 수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달 대기업 대출은 9000억원 줄면서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9월 말 은행의 수신 잔액은 1535조6000억원으로 한 달간 27조8000억원 늘었다.
 
▲ 기업 자금조달     
 
수시입출식예금이 27조8000억원 늘었고 정기예금은 3조5000억원, 은행채는 1조원 각각 불었다.
 
한은은 "기업의 결제성 자금과 가계의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2조원 줄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잔액은 501조4000억원으로 8월 말보다 10조7000억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15조원 줄어든 반면, 신종펀드(파생상품·부동산펀드 등 )와 주식형펀드는 각각 3조원, 1조5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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