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 총재, 국내 스타트업과 한자리 모여 높은 관심 보여
미주개발은행 총재, 국내 스타트업과 한자리 모여 높은 관심 보여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7.10.2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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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Luis Alberto Moreno)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총재가 한국 창업 생태계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가 23일 K-ICT 본투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한국 스타트업과의 대화 간담회에 참석해 창업 생태계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망기술기업 해외 진출 지원 전문 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23일 오후 모레노 IDB 총재가 판교에 있는 센터를 찾아 국내 기업들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24일 밝혔다.

모레노 IDB 총재는 이날 ‘스타트업과의 대화’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 창업 생태계의 현 상황에 대해 짚어보고, 향후 한국과 중남미의 스타트업 지원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은 베이글랩스, 더블에이치, 디엔엑스, 데이투라이프, 사이, 하우즈드 등이다.

이날 모레노 IDB 총재는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해결 방안,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해 제안했다. 현재 중남미에 불고 있는 ICT 트렌드와 거시적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특히 멕시코를 남미 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적합한 국가로 꼽았다. 이유는 현재 남미 대부분의 기술 기반 산업 시장이 멕시코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레노 IDB 총재는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 기술의 발전과 한국 창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전문가를 남미로 초청하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가 많은 남미 스타트업을 한국으로 보내 육성시키고 싶은 마음”이라며 “ICT 관련 한국과 중남미 간 교류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라며, 그러기 위해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 구조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소 모레노 IDB 총재는 한국 유망기술 기업과 창업 생태계, 교류·협력 방안 등에 관심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국내 유망기술 기업의 중남미를 비롯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실질적인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①유망기술 전문기업 발굴 ②글로벌 지향 교육·훈련 ③해외 진출 가교 역할 ④해외 진출 지속 가능 전문 컨설팅 ⑤입주공간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투자 유치 등에 대해 내부 전문가들이 1차적으로 진단하고 2차적으로 외부 민간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실질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9월 개소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지원 기업에 투자 유치 연계한 금액은 1998억9천만원에 달하며 컨설팅 건수는 총 6160건에 이른다. 해외 법인 설립 47건, 해외 사업계약·제휴 295건, 해외 특허출원 479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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