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업영역 커지면서 투자‧비용 지출 확대
네이버, 사업영역 커지면서 투자‧비용 지출 확대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0.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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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상공인 창업 스토어팜, 예약 관련 스몰비즈 지원 등 강화"
네이버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3분기 투자·비용 지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설비투자비(CAPEX)가 1년 만에 287.2% 증가해 1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과 지속적 서버 확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연구개발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 289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 금액은 프랑스 인공지능(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EC) 인수, 자율주행차 센서 개발 업체 ‘이노비즈테크놀로지스’ 투자 등을 포함해 총 4247억원(연결 누적 기준)에 달했다.
이처럼 사업의 덩치가 커지자 제반 비용도 크게 늘었다.
플랫폼 개발·운영비용은 인력채용이 늘면서 1년 새 6.7% 증가한 1527억원, 대행파트너비는 네이버페이 수수료 지급에 따라 32.1% 증가한 2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프라 비용은 트래픽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573억원, 마케팅 비용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과 TV 광고 집행 등으로 117.6%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네이버는 영업이익과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21억원으로 1년 새 10.6% 증가하고 분기 영업이익 기준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한 1조2007억원으로, 역시 분기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매출 상승은 비즈니스 플랫폼과 라인 및 기타 플랫폼에서 발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비즈니스 플랫폼 46%, 라인 및 기타 플랫폼 38%, 광고 9%, IT 플랫폼 5%, 콘텐츠 2% 순이었다.
지난해 네이버는 향후 5년간 국내 기술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네이버의 국내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기술과 소상공인 사업플랫폼 투자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내년 국내 투자계획으로, 중소상공인이 창업하는 스토어팜, 예약 관련 스몰비즈 지원, 파트너센터 활성화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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