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생활가전 6분기 연속 1위
삼성전자, 미국 생활가전 6분기 연속 1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7.10.3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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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LG전자…무역분쟁 제기한 미국 토종 월풀은 3위 그쳐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은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생활가전 시장의 브랜드별 순위에서 19.3%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계 점유율로 따져도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8.9%로 집계됐다.
 
트랙라인은 분기별로 냉장고와 세탁기,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발표한다.
 
▲ 지난 CES2017에서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렉스워시'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2위는 15.7%의 점유율을 거둔 LG전자, 3위는 15.4%로 삼성·LG전자와 세탁기를 놓고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토종 브랜드 월풀이었다.
 
다만 월풀은 월풀 외에도 다른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제조사별 점유율을 따지면 여전히 월풀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를 유지했다.
 
냉장고의 경우 '패밀리허브', '푸드쇼케이스' 등 차별화된 기능이 적용된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며 22.1%의 점유율로 6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로 범위를 좁히면 3분기 30.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34분기째 1위 행진을 계속했다.
 
월풀이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청원을 낸 세탁기 품목 역시 대형 드럼세탁기에 소형 전자동 세탁기가 하나 더 달린 '플렉스워시' 등 혁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20.0% 점유율로 5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 미국 한 유통 매장에서 고객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위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격차를 확대하며 20%대 점유율을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위는 LG전자(16.7%), 3위는 월풀(16.1%)이었다. 다만 역시 월풀의 다른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제조사별 1위는 월풀이었다.
 
레인지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인 더블 오븐(오븐 내부를 상하 2개의 조리 공간으로 나눠 서로 다른 온도로 한꺼번에 2가지 요리를 조리할 수 있도록 한 제품)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더블 오븐의 점유율은 작년 3분기보다 11.2%포인트 상승한 28.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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