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 3분기 실적 '고공행진'
4대 금융 3분기 실적 '고공행진'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0.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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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누적·분기 순익 모두 신한 앞서 리딩뱅크 등극
4대 금융의 실적이 올 3분기까지 고공행진을 했다. 
가계와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대마진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KB금융이 올들어 3분기째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었다.
 
KB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7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2% 증가했다.
3분기에는 순이익 89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0% 늘어났다.
 
신한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조7064억원, 3분기 순이익 81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1%, 15.5%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5410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었고, 3분기 실적도 5100억원으로 13.3%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1조378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늘었다. 한편 명예퇴직 시행 등 일회성 비용이 나가면서 3분기에는 지난해보다 21.2% 감소한 2801억원을 기록했다.
 
▲ KB금융, 신한금융, 우리은행,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과 분기 순이익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은행권의 IFRS 회계기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순익면에서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서게 됐다.
 
KB금융이 신한보다 실적이 좋았던 것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이들의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간 대결에서도 국민은행이 3분기까지 1조8413억원의 순익을 올려 신한은행(1조6959억원)을 따돌렸다. 
국민은행은 원화대출금 성장률에서 4.6%를 기록해 신한은행(4.0%)을 앞섰고 순이자마진(NIM)도 1.74%로 신한은행(1.56%)보다 높았다.
 
금융권에서는 현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올해는 KB금융의 순익이 신한금융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빅4’의 실적 상승에는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기업 대출이 고루 늘어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며 이자이익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의 1∼3분기 순이익은 1조8413억원으로 6763억원(58.1%) 증가했다. 
국민은행의 NIM은 1.74%로 2분기(1.72%)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으며, 이자이익은 3조9725억원이다. 
 
신한은행은 1조6959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56%를 유지됐으며, 이자이익은 3조64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의 1~3분기 순익은 1조5132억원으로 지난해(1조2608억원)보다 20.0%(2524억원) 늘었다.
NIM은 지난해 3분기 1.38%에서 1년새 1.52%로 상승, 이자이익은 9880억원에서 1조1420억원으로 늘었다.
 
우리은행은 누적 기준 NIM이 1.94%로 지난해 말(1.85%)보다 0.09% 포인트 오른 가운데, 이자이익은 3조9020억원으로 4.2% 늘었다.
 
한편 ‘빅4’는 이자이익 외 비이자 부문에서도 수익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KB금융에서 증권과 손해보험 등 비은행이 1~3분기 순익 비중은 2016년 말 기준 27.0%에서 2017년 3분기 33.8%로 증가했다.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비이자 이익 기반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은 1~3분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1조13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분기 대비 IB수수료가 80.1% 증가했으며, 자기매매 이익이 27.9% 늘어 당기순이익이 1년 새 83.2%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신용판매 매출 증가 등에 따라 하나카드 순이익이 작년보다 64.0%(380억원) 증가한 97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59.6%(345억원) 증가한 924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수익증권 연간 신규판매액 8조원 돌파, ELT 판매잔고 증가, 외환‧파생 부분 이익 등으로 비이자 부문에서 수익이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는 구조조정 등 대손 비용이 감소한 점도 은행·지주사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아지고 연체율도 하락하는 등 건전성도 좋아졌다.
 
한편 KB금융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및 분기 기준으로 순이익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그간 금융권의 이목을 끌어왔던 신한금융과의 경쟁에서 득을 봤다.
 
이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실적 연결과 지분 취득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거액 대손 충당금의 환입 효과 덕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원화대출금 성장률(누적치)에서 4.6%를 기록해 신한은행(4.0%)을 따돌리고 순이자마진도 1.74%로 신한은행(1.56%)보다 높았다.
 
국민은행의 이자이익은 3조9725억원으로 신한은행(3조6483억원)보다 3242억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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