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뒷심'으로 또 최고치…2557.97 마감
코스피 '뒷심'으로 또 최고치…2557.97 마감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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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엿새 만에 '사자' 전환…코스닥 1년2개월만에 700선 돌파
코스피가 3일 기관 매수세를 업고 막판 '뒷심'을 발휘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년2개월여 만에 700선을 탈환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61포인트(0.46%) 상승한 2557.9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40대로 물러난 지 하루 만에 상승하며 지난 1일 세운 최고치인 2556.47을 갈아치웠다.
▲ 3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61포인트(0.46%) 오른 2557.9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



코스피는 이날 12.01포인트(0.47%) 상승한 2558.37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차익 실현성 매물을 내놓으면서 장중 한때는 2540선 아래로 밀리는 등 줄곧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기관 순매수 규모가 커지고 시가총액 상위주 상당수가 상승하면서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막판에 오름폭을 더 키워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앞서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이 '사자'에 나서 27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1476억원, 개인은 1684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도 경상수지와 기업실적 호조,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는 당분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1.19%)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고 LG화학(-1.43%)도 떨어졌으나 전반적으로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SK하이닉스(1.20%)를 비롯해 한국전력(2.09%), 현대모비스(1.88%), 삼성생명(1.49%), 신한지주(1.39%), KB금융(1.35%), 현대차(0.94%), 네이버(0.82%), 포스코(0.77%) 등이 줄줄이 올랐다.
업종별로도 의약품(2.02%), 전기가스(1.91%), 음식료품(1.84%), 서비스(1.16%), 운송장비(1.15%), 보험(1.12%), 금융(1.08%), 비금속광물(1.05%), 은행(0.94%), 철강·금속(0.92%) 등 대다수가 강세였다.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0.79%), 기계(-0.64%), 의료정밀(-0.14%) 정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1421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2억8969만주, 거래대금은 5조4468억원이었다.
코스피 종목 중 456개가 올랐고 331개는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세였고 한진칼우가 진에어 상장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6.17포인트(0.89%) 오른 701.13으로 마감했다. 하루 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지수가 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전 거래일보다 2.47포인트(0.36%) 오른 697.43으로 출발한 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다시 넘으면서 코스닥 상장사 시총은 242조57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2.09%)과 셀트리온헬스케어(1.75%)를 비롯해 메디톡스(6.97%), 신라젠(6.65%), 로엔(4.10%), 휴젤(3.32%)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비해 포스코켐텍(-6.16%), SK머티리얼즈(-1.69%), 펄어비스(-1.39%) 등은 떨어졌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2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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