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금리인상 선반영으로 하락세
채권금리, 금리인상 선반영으로 하락세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7.1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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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발행규모 7조8000억 증가, 장외채권 발행 및 거래량 확대
지난달 채권금리가 6년 5개월 만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가 5일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연 2.075%로 전달보다 8.9bp(1bp=0.01%p) 하락했다.
 
5∼50년물은 9.4∼12.6bp 내렸고, 1년물만 2.1bp 올랐다.
 
이에 금투협은 금리인상 선반영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예상에 부합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과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영향이 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과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바이백 취소 등으로 월 중반에는 금리가 올랐으나, 기준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 해소 및 완만한 인상 속도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는 내용이다.
 
▲ 금융투자협회가 5일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보도자료 캡처)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월대비 7조8000억원이 늘었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 예상에 기업들이 미리 발행해 나서며 전달보다 2000억원(4.5%) 증가한 4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그중 AA등급 이상은 전달보다 소폭 늘었으나,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우량물의 금리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조기 자금 조달로 발행이 부진했던 결과, 1년새 1200억원 감소한 7200억원(11건)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조6170억원, 참여율은 224.6%로 지난해 동기보다 올랐으나  AA등급 이상의 참여율 275.5%, A등급 참여율 82.6%으로 큰 차이가 났다. 
 
11월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건설과 손보사 등 3종목이 발생했으며, 미매각률은 43.4%로 집계됐다.
 
 
장외채권 거래량은 371조7000억원으로 거래일수 증가 영향으로 전달보다 84조9000억원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금리 인상 예상에 따른 거래 위축으로 1조원 감소한 16조9000억원이었다.
 
금융채, 국채, 특수채 거래량이 각각 30조9000억원, 27조3000억원, 10조5000억원 늘었다. 발행이 감소한 통안증권도 12조3000억원 증가했다.
 
장외채권 발행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10월 말보다 7조8000억원 증가한 53조1000억원으로 집계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 61조9000억원, 자산운용 18조7000억원, 은행 3조6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물을 매도하고 단기물을 매수하면서 134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99조6000억원으로 10월 말보다 1조6000억원 감소했다.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무하면서 중국농협은행 3000억원(2건), 한국산업은행 5200억원(1건) 등 총 8200억원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1조750억원 감소했다. 
 
11월말 기준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월 중반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전월대비 24bp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QIB대상증권 등록은 1월 5개 종목‧5000억원에서 11월말 현재 90개 종목‧36조4000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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