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 같아져
美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금리 같아져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2.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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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50%로 올라가… 내년 3차례 인상 시사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우리나나 기준금리(1.50%)와 같아졌으며 내년 한ㆍ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올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다.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
 
미 기준금리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어지는 증시와 노동시장 호조, 산업투자 증가 등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승세에 힘입은 것이다. 
 
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12월 금리 인상을 거의 100% 확신하고 있던 시장의 관심은 이미 내년 금리의 인상 속도에 쏠리고 있다.
 
연준은 꾸준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왔고, 내년 2월 차기 연준 의장에 취임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이사도 최근 인준청문회에서 "12월 금리 인상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연준의 지난 9월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새 이사에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평가받는 마빈 굿프렌드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지명됐고, 내년에는 FOMC 위원 일부도 매파 성향 인사도 바뀔 예정이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몇몇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20년래 최고의 호조를 보이긴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낮아 목표치(2%)에 미달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연준은 장기 기준금리 전망도 2.8%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연준은 추후 경제 전망과 관련, 물가 상승률은 올해 1.7%에서 내년 1.9%를 거쳐 2019년과 2020년 2.0%로 소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국내총생산(GDP) 전망도 기존 2.1%에서 2.5%로 상향했다. 실업률은 올해 4.1%에서 내년ㆍ2019년 에는 3.9%, 2020년 4.0%로, 노동시장 호조세가 지속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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