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국 3600개 주유소 자산 개방
SK,전국 3600개 주유소 자산 개방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2.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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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공유 인프라' 구상이 사업 모델화한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한 '기업 자산 공유 인프라 구상'이 SK주유소 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전국에 보유한 3600여개의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제공하고 전 국민을 상대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유 대상은 전국 SK주유소의 자산이다.
SK주유소가 가진 주유기, 세차장, 유휴부지 등 유형 자산과 사업구조, 마케팅 역량, 경영관리 역량, 주유소 네트워크 등 무형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민이 알려줄 아이디어가 SK 주유소의 유∙무형 자산에 접목됐을 때 큰 파급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기업 자산 공유 인프라 구상'이 SK주유소 관련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연합)
 
SK이노베이션은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에서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사업모델과 아이디어 각 8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사업모델 선정자들에게 공동사업기회를 제공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낸 대학생에게는 공채 입사 때 서류전형에서 가산점도 준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프로젝트는 최 회장이 강조한 경영 화두 중 하나인 '공유 인프라'가 토대다.
 
공유 인프라는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협력업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등과 나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자는 게 골자다.
 
SK그룹은 지난 7월 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SK주유소 자산 공유는 최 회장의 공유 인프라 구상이 처음으로 사업 모델화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석유류 제품 공급에 한정됐던 SK주유소를 경제적,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SK에너지의 성장은 물론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자산 공유가 아니라 자산을 이용하는 양쪽 모두에게 효율성 증대, 새로운 수익원 확보 등의 경제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회공헌 개념과는 차별화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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