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환경변화…신시장 개척 절실
통상환경변화…신시장 개척 절실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1.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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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진출 "G2 리스크 관리, 포스트 G2 개척" 과제
올해 우리기업 당면과제로 ‘G2 리스크 관리’와 ‘포스트 G2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가 제시됐다.
 
신보호주의 확산과 중국의 중속성장 기조 정착에 따른 새로운 국제통상 환경(New Normal)에 맞춰 KOTRA는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2018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  KOTRA(사장 김재홍)는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2018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코트라제공)
 
 
미국시장 진출과 관련, KOTRA는 미국 현지법인 및 제조공장 설립 또는 전략적 인수합병(M&A)를 모색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우회할 수 있는 적극적인 투자진출 전략 추진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기업-정부 간 공조를 바탕으로 반덤핑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철강, 화학 등 품목에 대한 사전대응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2018년도에는 사드 갈등이 봉합되며 전년 대비 우호적인 통상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중국경제는 6.5% 수준의 중속성장 계속, ‘제조 2025’ 정책으로 대표되는중국기업의 자체 부품조달 확대와 기술력 향상, 환경규제 확대로 반도체, 전자부품 등 구조변화에 따라 중간재 수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 내수시장 확대로 파생되는 전자상거래 시장, 실버시장, 환경시장에 주목하는 동시에 통관, 인증, 환경단속 등에 대비해 철저한 경영 리스크 관리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국, 유럽 등 선진지역의 산업 및 시장변화 동향에도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일례로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미국 섬유분야가 스마트 의류산업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고기능 섬유 수입이 최근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IT 설비 고도화에 나서는 글로벌 기업의 기술협력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남방정책의 핵심지역인 아세안과 인도는 인구와 중산층 확대, 도시화 진전으로 각각 5.2%, 7.4%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출처: IMF), 2018년에도 G2 대체시장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제시됐다.
 
KOTRA는 현재 재협상이 진행되고있는 한-아세안 FTA 등 FTA 활용률이 저조한 바, 우리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FT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북방정책의 러시아와 CIS 지역은 올해 3월에서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 제조업 육성정책 및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형 유통체인의 증가와 15%에 달하는 온라인 판매시장 확대에 부응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선도개발구역과 자유항에 대한 투자인센티브와 블라디보스톡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등을 활용한 투자 및 프로젝트 진출 확대도 요구된다.
 
아울러 일본의 한류 확산에 맞춘 패션 이커머스 시장 공략과 도쿄 올림픽 활용, 사우디의 2030 등 확산되고 있는 제조업 육성정책 활용, 중남미 전자상거래 및 보건의료산업 진출전략, 아프리카 픽앤페이(Pick n Pay) 등 5대 유통망활용 및 설계․감리 등 소프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같은 지역별 여건에 부합한 다양한 진출전략 및 수출유망제품이 제시됐다.
 
KOTRA는 글로벌 신보호주의 확산으로 G2는 물론 포스트 G2지역 대부분 자국 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어, 단순 완제품 수출이나 생산거점을 설립하는 메이크 인(Make in) 전략에서 벗어나 현지기업과의 합작‧기술제휴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과 해외 파트너의 상생과 호혜를 추구하는 ‘메이크 위드(Make with)’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2017년 신보호주의와 사드 여파에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했으며, 올해도 4.8% 전후의 수출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KOTRA는 G2 통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국가별로 다양한 기회요인을 발굴, 제시해 우리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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