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호무역에 달러 약세…유로‧위안‧엔화 강세
트럼프 보호무역에 달러 약세…유로‧위안‧엔화 강세
  • 이유담 기자
  • 승인 2018.01.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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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호주의 우려 확대 및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 가치 하락"
트럼프 보호무역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가치가 오르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 가격은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엔 선을 넘어섰다. 
 
▲ 미국 보호무역주의 우려 확대와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4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3916위안으로 고시해 전날보다 0.15% 끌어내렸다. 환율이 내린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위안화 절상 고시는 4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이날 고시 가격은 2015년 12월 4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역내 위안화 환율은 이날 장중 6.3881위안까지 떨어졌고, 역외 거래에서도 6.3888위안까지 내렸다.
 
엔화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무렵 달러당 109.97엔으로 내려가 그간 중심이 됐던 110엔 선을 깼다. 110엔 선 붕괴는 작년 9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오후 1시 10분에도 109.81엔까지 내려앉으며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엔화 강세는 최근 외환 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10개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이날 오전 0.13% 내린 1130.41을 보이며 1130선까지 근접했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저치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도 이날 89.873까지 내렸다. 90선이 무너진 것은 2014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며 1년새 10.03%가 하락했다.
 
달러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서 보호주의 우려가 커진 점과, 최근 유럽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유로화 강세가 영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가치는 이날 환율이 유로당 1.2335달러까지 치솟는 등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무역수지 개선에 호재가 된다는 이유로 달러화 약세를 선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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