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인터넷 강국 부상
중국 세계 인터넷 강국 부상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2.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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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사를 보면 애플(1위), 구글(2위), 마이크로소프트(3위) 등이 3년 연속 순위를 유지했다.
 
▲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 한 텅쉰(騰訊, Tencent)은 시가총액이 5천7백억 달러에 달한다.(사진=텐센트홈페이지)
 
특히, 텐센트가 14위에서 6위, 알리바바가 13위에서 8위로 중국기업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중국 재경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두게 된 것은 적절한 발전 시기 포착, 독립적인 시장 구조로 인한 규모화 실현, 국민성에 기반한 자국 산업 보호, 충분한 자금 지원 등이 핵심 요소라고 했다.
 
그 결과 인터넷 산업으로 성공하여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 한 텅쉰(騰訊, Tencent)은 시가총액이 5천7백억 달러에 달하며 그 뒤를 잇는 알리바바는 4천8백억 달러에 이른다.
 
그 뒤를 바이두 894억 달러, 징둥(京東, JD) 6백43억 달러, 왕이(網易, NetEase) 4백39억 달러 등이다.
 
전세계 동종업계 기업인 애플(9천90억 달러), 구글(8천1백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7천90억 달러), 아마존(6,566억 달러) 등이다.
 
재경은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권 11개 유니콘 기업 중 6개사가 중국 기업이라고 보도 했다.
 
중국 기업 시가를 보면 마이진푸(碼蟻金服, Ant Financial) 7백50억 달러, 디디(滴滴) 5백20억 달러, 샤오미 4백50억 달러, 소셜 커머스 업체인 메이퇀뎬핑(美團點評) 3백억 달러, 모바일 뉴스앱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2백억 달러, 핑안보험(平安保險) 산하 P2P 대출 플랫폼인 루진숴(陸金所, lufax) 185억 달러 등이라고 재경은 보도했다.
 
유니콘(unicorn) 기업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말한다.
 
중국의 인터넷 산업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결제로 즈푸바오(支付寶, Alipay), 웨이신(微信, WeChat) 있으며 핀테크에 루진숴(陸金所, lufax), 마이진푸(碼蟻金服, Ant Financial), 교통·외출에 디디(滴滴), 모바이(摩拜, mobike), OFO, 생활·편의에 메이퇀뎬핑(美團點評), 어러머(餓了麽) 등으로 세계 어디에다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재경은 중국의 인터넷 산업은 소비자 대상 분야에서는 큰 발전을 이루었으나, 기업대상 분야 및 산업 정보화 분야에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쳐져 있다고 했다.
 
중국의 경우 기업대상 업무를 하는 곳이 많지 않다. 미국의 경우 오라클(Oracle, 시가 2천1백16억 달러), 세일스포스(Salesforce, 8백18억 달러), 워크데이(Workday, 2백46억 달러), 서비스나우(Servicenow, 249억 달러) 등 다양한 기업이 기업 대상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클라우드 업무를 제외하고는 주류 인터넷 기업 중 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이 주력 업무인 기업은 전무한 상태이다.
 
또 미국의 경우 2016년 기업용 사스(SaaS, Software as a Service)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중국의 경우 동 시장 규모가 45억 달러에 불과하여 미국의 5% 수준이다.
 
로봇 산업의 경우 스위스의 ABB, 독일의 KUKA, 일본의 FANUC, 일본의 Yaskawa가 전세계 산업 자동화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나 이들 기업의 중국 시장 점유율 역시 70% 이상으로 높다.
 
재경은 향후 5년~10년 간 중국이 여전히 소비자 대상 인터넷 산업 분야의 성과에 안주하고 기업 대상 산업 분야 및 산업 정보화 분야에서 답보 상태를 유지한다면, 더욱 큰 발전을 도모할 최적의 시기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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