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대 소형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C 한국 상륙
2천만원대 소형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C 한국 상륙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3.14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비·넉넉한 적재공간·합리적 가격 매력적…토요타세이프티센스 등 ADAS 제외는 크게 아쉬워
▲ 토요타코리아가 14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소형 HEV 프리우스C 미디어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남녀모델들이 프리우스C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전세계에서 지난해 까지 총 152만대 판매된 토요타의 베스트셀링 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프리우스C'가 드디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토요타코리아는 14일 서울시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소형 HEV '프리우스C'의 미디어발표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요타 프리우스C는 1등급의 높은 연비 효율성을 자랑하는 1.5리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복합연비로 리터당 18.6km를 주행할 수 있다. 총 12가지 차체 색상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들의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
 
효율 높은 배터리와 전기모터 덕분에 고속도로 연비와 복합연비보다 도심 연비가 더 높은 것은 큰 장점이다. 또한 전기모터의 도움으로 민첩하면서도 여유로운 주행성능을 지녔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위치시켰고, 뒷좌석 등받이는 6:4로 나뉘어 접을 수 있다. 아울러, 안전을 고려해 9개의 에어백과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 가수 헨리가 지난 3일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탔었던 모델과 같은 '옐로우' 색상의 토요타 프리우스C가 미디어 발표회장 앞에 전시 중이다. (사진=황병우 기자)
 
다만, 2천만원대에 불과한 매력적인 가격을 확보한 대신, 북미 모델에 적용된 첨단운전보조장치(ADAS)가 대부분 제외된 것은 상당히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북미 모델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PCS), 차선이탈경고(LDA), 오토매틱하이빔(AHB)을 지원하는 토요타 세이프티센스(TSS-C)가 적용됐지만, 이번에 국내 출시된 모델에는 모두 제외됐다.
 
내비게이션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크게 아쉬운 부분이다. CD재생이 가능하지만,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또한 기대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향후 출시될 모델에는 TSS등 ADAS 기능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독일 브랜드 대비 낮은 판매량이지만, 소비자들의 여론에 따라 ADAS가 적용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당연하겠지만,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한국어로 프리우스C를 소개한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안전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리우스C 등 향후 출시될 모델들에 TSS 적용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프리우스C의 가격은 2490만원으로, 사전 예약에 참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인도는 4월 2일 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구매자는 서울시 기준 최대 100만원의 보조금 혜택(지자체별 상이)을 받을 수 있다. 
 
▲ 토요타 프리우스C의 실내는 2천만원 대라는 가격을 고려하면 수긍할 만한 수준이지만, 약간의 가격상승을 부담하더라도 가죽재질 등 고급소재가 일부 사용됐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