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사회적·포용적·생산적 금융에 적극 나선다.
국내은행, 사회적·포용적·생산적 금융에 적극 나선다.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8.08.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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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들이 사회적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은행들이 이자장사로 비판을 받고 있는 요즘, 은행들은 사회적·포용적·생산적 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KEB하나은행, 사회적∙포용적 주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KEB하나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사회적∙포용적 주택금융 지원을 위한 포괄업무협약’을 23일 체결한다.
 
KEB하나은행은 우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기업 및 사회복지산업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대출한도 및 금리에 있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주거안정에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품을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포용적 주택금융 활성화를 위한 3사 정보교류 체계 구축과 더불어 사회적기업 및 사회복지산업 종사자를 위한 전문 금융교육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어린이집 종사자를 비롯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는 많은 분들을 위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계획을 통해 사회적 가치 증대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 우리은행,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글로벌봉사단 발대식 개최 
 
▲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이배용 코피온 총재(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등 주요인사와 봉사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배용 코피온 총재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과 국민연금공단 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국제개발협력단체인 코피온(COPION)과 함께 오는 9월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건물 외벽 도색, 놀이시설 보수, 문화교류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태국인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손태승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은행과 국민연금공단 양사가 함께 글로벌 사회공헌이라는 뜻깊은 활동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은행은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충북신보·신한은행,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약 
 
충북신용보증재단은 21일 충북도청에서 신한은행 충북본부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5억원을 재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7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   특별출연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운데)(사진=연합)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증료율을 연 1%로 고정 적용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고 보증 비율은 상향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충북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7천만원 이내에서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응걸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에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6억원을 이 재단에 특별출연했다.
  
◇ KB금융,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경제금융지식 나눔
 
▲ 16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KB금융 경제금융교육 봉사단(폴라리스)발대식 후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무대 중앙 왼쪽)과 이옥원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무대 중앙 오른쪽)이 대학생 봉사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
  
KB금융그룹과 KB금융공익재단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KB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봉사단(폴라리스)’ 11기 발대식 및 전문 강사교육을 실시했다.
  
‘KB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봉사단(폴라리스)’은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연간 300명의 봉사단원을 선발/운영한다.
  
이번에 선발된 11기 150명은 오는 9월부터 6개월간 청소년과 소외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 대학생 경제금융교육 봉사단(폴라리스)’은 2013년 출범이래 누적인원 2,000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또한 경제금융교육 봉사 대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경제금융교육을 중점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총 4,753회, 178,48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경제금융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함께 KB국민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협약기관간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활성화와 정부 지원사업 공동 홍보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는 전국 10개 센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은행권 최초로 개설돼 1,100여건이 넘는 컨설팅을 수행했다. 
 
◇ 기업은행·한수원, 1천400억원 동반성장협력대출기금 조성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일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과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1천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력대출기금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일채움공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동반성장협력대출기금은 시중금리 대비 낮은 금리의 대출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신규 고용창출이 있거나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에 특별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  왼쪽부터 IBK기업은행 은행장 김도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재훈,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정진수 [한수원 연합]
 
◇ 이대훈 농협은행장, 폭염피해 농가 방문…피해농민 대출 지원 
 
NH농협은행은 이대훈 행장이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 안터마을 폭염 피해 농가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폭염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생수 1만 병을 전달했다. 
 
NH농협은행은 폭염 피해 농업인·주민이 신규대출을 받을 때 최고 1억원, 중소기업에는 최고 5억원까지 1.6%포인트 추가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기존 대출은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할부상환금 납입을 12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대출 지원을 받으려면 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 신보-수협은행, 혁신성장·사회적경제 금융지원 업무협약
  
신용보증기금과 Sh수협은행은 '혁신성장 견인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신보는 혁신성장 견인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협은행이 낸 특별출연금 16억원과 보증료지원금 3억원으로 모두 82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신성장 공동기준 275개 품목에 해당하는 기업,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등이다.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은 보증비율 100%, 보증료 0.2%포인트(p) 차감 등으로 우대한다. 그 외 기업은 수협은행의 보증료지원금으로 0.2%포인트의 보증료를 3년간 지원한다.
  
신보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수협은행이 출연한 보증료지원금 1억원으로 모두 67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대상은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다. 대상 기업의 보증료를 매년 0.3%포인트씩 5년간 지원한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혁신역량이 우수한 일자리 창출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을 견인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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