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유통업계, 선물세트 판매 및 외국인 관광객 준비 분주
추석 앞둔 유통업계, 선물세트 판매 및 외국인 관광객 준비 분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9.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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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한우·건강선물세트 등 선보여…만물상 '삐에로쑈핑' 2호점 동대문 두타몰 오픈
 
▲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에 두고 한우와 건강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추석을 앞에 두고 한우와 건강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에는 이색 만물 잡화점을 오픈해 추석 기간 중 우리나라에 온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이날부터 추석 선물 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달 3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든 점포에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지난해 추석보다 3만 세트 더 많은 30만세트를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품목은 지난해 추석대비 52개(10%), 물량 역시 총 10만 세트로 지난해 대비 42.8% 각각 확대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추석 예약판매에서는 지난해 추석대비 판매가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정육(한우)이 2.4%, 수산 3.5%, 농산 2.0%, 건강·차 17.7%, 주류가 11.6% 각각 늘었다.
 
신세계는 본판매 기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내 사전 배송 접수란을 이용해 배송 주소를 미리 입력한 후 전용 접수창구를 이용하는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를 운영한다.
 
▲ 현대백화점은 7일부터 2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8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사진은 현대특선한우 죽(竹) 선물세트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8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본판매 기간에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리고, 물량도 50%가량 확대했다.
 
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장류에 굴비·더덕 등 지역 특산물을 버무린 다양한 간편식 세트와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인 가구 및 소가구가 증가하고 편리한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 '프리미엄 간편식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렸다"며 "포장을 뜯으면 바로 먹을 수 있거나 간단한 조리만 거쳐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롯데백화점은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으며,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사진은 모델들이 롯데쇼핑 추석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오는 7일 롯데닷컴, 12일 롯데슈퍼, 13일 롯데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추석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으며,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또한, 한우와 청과의 경우 품목과 중량을 세분화해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롯데닷컴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가장 큰 인기를 끌어서 올해도 건강선물세트와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단독 상품을 강화했다.
 
롯데닷컴에서만 구매 가능한 대표적인 단독 상품은 '고려은단 비타민C, 알티지 오메가 각 60정', '정관장 홍삼 진비고 선물세트(100g*2병, 2세트)', '롯데 로스팜 복합 2호' 등이다.
 
롯데슈퍼는 12일부터 25일까지, 롯데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각각 2주 동안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둔 건강선물세트와 부정청탁금지법에 따른 10만원 미만 신선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올해 기상 이변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롯데슈퍼 역시 건강 관련 선물세트와 10만원 이하 신선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 추석기간중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이색 잡화점 '삐에로쑈핑' 2호점이 6일 동대문 두타몰에 오픈했다. 사진은 삐에로쇼핑 오픈을 알리는 두타몰 전광판 (사진=이마트) 
 
한편, 추석기간중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이색 잡화점 '삐에로쑈핑' 2호점이 6일 동대문 두타몰에 오픈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1호점을 낸 이후 약 2개월 만에 2호점을 냈다. 2호점은 1408㎡(약 426평) 규모로 3만20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삐에로 쑈핑은 '재미'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극대화한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20∼30대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마트는 두타몰 방문 고객 역시 20∼30대가 전체 고객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삐에로 쑈핑과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두타몰은 연간 8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한류 쇼핑, 문화, 미식의 중심지로 DDP(동대문디지털플라자)를 비롯한 각종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이마트는 두타몰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2호점에 외국인 고객 대상 한국 기념품 매대 2동, 일본 인기상품 매대 2동을 운영한다.
 
또한 전용 매대 이외에도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고급 분유, 죽염, 한방 샴푸, 생리대 등의 한국 H&B 상품들과 인기 가공식품, 카카오/라인 캐릭터 상품, 전통 수저, 중국어 전용 전기 밥솥 등의 상품 군을 강화했다.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편의제공도 진행할 예정이다.
 
▲ 삐에로쑈핑 2호점 두타몰점 입구 (사진=이마트)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삐에로 쑈핑 두타몰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한다. 단 일요일은 자정에 문을 닫는다.
 
새벽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삐에로 쑈핑은 심야 영업을 통해 새벽 잠재 고객 유치 및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이마트는 전했다.
 
삐에로 쑈핑 1호점은 지난 6월 28일 개점 이후 8월 29일까지 두 달 동안 누적 방문객이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달이 지난 현재도 일 평균 1만명 가까이 방문하고 있다.
 
유진철 삐에로 쑈핑 담당 BM은 "두타몰은 연간 84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한류 문화 및 쇼핑의 중심지로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 유치 또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벽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심야 상권과 삐에로 쑈핑의 심야 영업이 결합해 동대문 전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삐에로쑈핑 2호점 두타몰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16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삐에로쑈핑 쇼핑백을 증정할 계획이며, 26일까지는 명품 3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오픈을 기념해 국산 가을 니트를 500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SPOT상품인 B급 품질 방석을 1900원에 판매한다.
 
▲ 삐에로쑈핑 1호점 코엑스몰점을 찾은 고객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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