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인제'부터 시작" TCR코리아...현대차 vs 폭스바겐 '장군멍군'
"승부는 '인제'부터 시작" TCR코리아...현대차 vs 폭스바겐 '장군멍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0.0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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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인제스피디움서 2018 TCR코리아 3·4전…i30 N TCR 강병휘, 골프GTi TCR 정남수 포디움
 
▲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챔피언 우승컵의 향방을 두고 2018 TCR코리아 3전과 4전이 열렸다. 사진은 TCR코리아 3전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질주하는 경주차들의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 8월 전세계는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TCR시리즈에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전에서 우승컵을 폭스바겐에게 넘긴 현대차 i30 N TCR이 2전에 이어 이번 3전에서도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폭스바겐 골프GTi TCR이 4전에서 우승컵을 들면서 '장군멍군'을 하게 됐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챔피언 우승컵의 향방을 두고 2018 TCR코리아 3전과 4전이 열렸다.
 
지난 8월에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1전에서는 브랜뉴 레이싱 앤드류 김 선수가 폭스바겐 골프GTI TCR로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전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중전으로 진행됐고, 레이싱에 부담스러운 날씨에도 인디고 레이싱의 강병휘 선수가 현대차 i30 N TCR로 우승을 차지했다.
 
29일에는 드라이버 브리핑과 메디컬 체크를 시작으로 공식 연습주행과 예선전 일정이 진행됐다. 이번 TCR코리아 3·4전의 서포트레이스로 진행된 레디컬 아시아의 예선전도 함께 치러졌다.
 
▲ 30일 2018 TCR코리아 3전 결승레이스에서 인디고 레이싱 강병휘 선수가 현대차 i30 N TCR로 역주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먼저 3전에서는 이레인 모터스포트, 브랜뉴 레이싱, 인디고 레이싱 등 3개 팀에서 5대가 출전해 경기를 진행했다. 지난 1·2전에 출전했던 드림레이서와 한국모터스포츠협회(KMSA)는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3·4전은 개막전 우승자 앤드류 김, 2전 우승자 강병휘 선수의 맞대결, 포디움을 노리는 조훈현 선수와 이번에 처음 참가한 정남수 선수, 노동기 선수 등의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으로 전개됐다.
 
3전 결승레이스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18랩(70.344km)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그리드 정렬은 29일 진행된 예선전 결과에 따라 노동기 선수가 현대차 i30 N TCR로 출전해 폴포지션에 섰다.
 
이어 2번 그리드 앤드류 김 선수와 3번 그리드 정남수 선수가 폭스바겐 골프 GTI TCR, 4번그리드 조훈현 선수와 5번 그리드 강병휘 선수는 현대차 i30 N TCR로 대기 후 출발 신호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치열한 접전과 레이싱 패널티 등으로 순위가 자주 뒤바뀌는 가운데, 3전은 1위 인디고 레이싱 강병휘 선수, 2위 이레인 모터스포트 앤드류 김 선수, 3위 브랜뉴 레이싱 정남수 선수가 각각 포디움에 올랐다.
 
▲ 2018 TCR코리아 3전 결승레이스에서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은 인디고 레이싱 강병휘 선수가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4전 결승레이스도 3전과 동일한 경기 방식으로 치러졌다. 그리드 정렬에서 정남수 선수가 폴포지션에 서면서 첫 우승을 예고했다. 이어 앤드류 김, 조훈현, 강병휘, 노동기 선수 순으로 출발신호를 기다렸다.
 
스타트에서 앤드류 김 선수가 출발 신호와 함께 앞서 나가려다 저지를 당하면서 선두로 나서지 못했고, 3번 그리드의 조훈현 선수가 폴포지션의 정남수 선수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6랩까지 조훈현 선수와 정남수 선수가 선두권을 유지하며 점차 후미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6랩에서 초반 3번 헤어핀 구간에서 조선수가 아웃으로 빠진 사이 뒤를 바짝 다르던 정남수 선수가 인코스로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 선수가 추격하는 과정에서 정 선수 차량 후미와 추돌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사고 없이 경기는 진행됐다.
 
또 후미에 있던 앤드류 김 선수가 노동기 선수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추격을 시작해 8랩에서 강병휘 선수마저 추월해 3위로 올라섰다. 
 
이때 뒤처진 강병휘 선수가 역전을 노리는 상황에서 앤드류 선수의 후미를 살짝 추돌 했으나 앤드류 선수는 이를 유유히 이겨내며 더욱 앞서나갔다. 
 
이후 앤드류 선수의 추격에 느려지던 경기의 흐름이 빨라지며 박진감을 더하는 상황이 발생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 2018 TCR코리아 4전 결승레이스에서 정남수 선수가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으며, 앤드류 선수 2위, 강병휘 선수가 3위로 4전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은 정남수 선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15랩에서 드디어 앞서 달리던 조훈현 선수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서며 선두인 정남수 선수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 선수가 체커기를 가장먼저 받았으며, 앤드류 선수 2위, 강병휘 선수가 3위로 4라운드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지난 1전과 2전 결과에 따라 2018 TCR코리아 올해의 차 챔피언십 순위에서는 현대차 i30 N TCR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3위는 혼다 시빅 TCR이 각각 이름을 올린 바 있다.
 
3전과 4전 결과에서는 i30 N TCR과 골프 GTI TCR과 '장군멍군'을 주고받았지만,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 중 골프 GTI TCR로 출전한 선수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현대차 i30 N TCR이 2위로 밀려났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2018 TCR코리아 3번째 이벤트, 5전과 6전은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전남 영암 KIC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5전과 6전이 열리는 기간에는 벨로스터 N 컵 첫 시범 경기가 함께 개최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자동차 매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2018 TCR코리아 3전과 4전이 열린 인제스피디움에서는 현대차 벨로스터 N 오너스데이가 함께 진행됐다. (사진=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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