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에너지대전] 에너지산업 한자리…303개사·1050부스
[2018 에너지대전] 에너지산업 한자리…303개사·1050부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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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8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에너지 종합전시회인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2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6개 발전공기업을 비롯해 한화큐셀·두산·에스에너지·지역난방공사 등 303개 기업과 지자체·유관기관이 10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수출상담은 물론 신제품 홍보·발전사업 컨설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17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부스 전경 (사진=한국에너지공단)     

특히 20개국에서 방문한 100여명의 해외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매칭을 통해 44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세워 놨다. 상담결과에 따라 50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 성과도 기대해 볼 만 하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427억원의 수출계약과 160억원 규모의 MOU 체결· 489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전시회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3020 ▲에너지신산업 ▲미래형 자동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분야별 특별관으로 운영된다. 또 지역엑스포관·국민참여관·공공에너지관 등이 마련돼 친환경에너지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일반 참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콘서트 등이 행사기간 내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방문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3~4일 양일간 진행되는 ‘에너지 잡페어’에서는 6개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공단·한화큐셀 등 15개 기업들이 취업상담·컨설팅을 통해 일자리를 매칭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채용 규모는 약 4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에너지공단은 신제품 발표회·신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세미나 등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그램 이외에도 ▲태양광 창업자 교육 ▲스타트업 스토리 ▲에너지 재테크 팟캐스트 방송 등 비즈니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신설했다.
 
일반 시민들의 에너지 인식 제고를 위한 ▲일자리 토크 콘서트 ▲에너지 투게더 콘서트 ▲에너지 골든벨 등의 참여형 이벤트도 확대 편성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B2B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를 넘어 B2C와 국민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행사 주제인 ‘Re Start 3020’에 맞춰 관련 에너지산업의 성장과 미래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주요 기업들과 그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는 주요 제품들을 요약한 것이다.
 
KT는 자사 에너지사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KT 전시관은 기가(GIGA) 인프라와 ICT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KT 기가 에너지(GiGA energy)’서비스 소개를 통해 KT가 꿈꾸는 ‘에너지 기가토피아(Energy GiGAtopia)’ 세상을 연출할 계획이다.
 
세부 전시는 KT-MEG 플랫폼 기반의 미래 가상발전소(Intelligent VPP) 모형을 중심으로 기가 에너지 매니저(GiGA energy manager), 기가 에너지 DR, 기가 에너지 젠(Gen), 기가 에너지 차지(charge),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trade) 등을 소개하는 코너로 구성된다.
 
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엔진 ‘이브레인(e-Brain)’이 탑재된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이다. KT-MEG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되고 생산되는 에너지 자원들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인텔리전트 VPP’ 기술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관람객은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기술을 적용한 도시 모형을 통해 미래 에너지 세상을 엿볼 수 있다.
 
▲ KT 전시관 조감도 (사진=KT)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공장, 빌딩, 프랜차이즈 사업장과 같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에너지 낭비 요인을 알아내고 비용을 절감해주는 서비스다. KT는 고객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 후 적정 계약전력으로 변경하는 기본요금 절감과 설비의 최적 운전을 통한 추가 절감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관람객은 소비/예측 데이터 분석 화면과 서비스 사용 시 고객에게 제공되는 웹페이지를 체험할 수 있다.
 
기가 에너지 DR은 고객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인을 파악한 후 아낀 전력을 전력거래소(KPX)에 등록하고 감축이행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KT는 전문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거래소의 감축발령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전시관에 설치된 단말기와 모바일 웹서비스로 DR사업 계약부터 감축이행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기가 에너지 젠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계/구축에서 운영/관제서비스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자체개발한 일체형 에너지저장장치(All-in-One ESS)를 활용한 태양광 설비 운영(자가소비형, 발전수익형) 모형을 전시한다.
 
기가 에너지 차지는 전기차를 활용한 EV-DR, V2G(Vehicle to Grid) 등 미래기술을 모형으로 볼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 장소를 안내하고 예약, 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바일앱인 ‘차징메이트(Charging Mate)’를 사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라 추진되는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소개하는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 코너에서는 KT-MEG 기반의 예측기술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안전한 거래기술을 적용한 전력중개시스템의 알고리즘을 구조화하여 볼 수 있다.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김영명 전무는 “이번 전시는 그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KT의 노력이자 성과인 기가 에너지 서비스를 소개하고 신기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세상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며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70제곱미터(m2)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LG전자는 다양한 제품으로 고효율 공조시스템부터 태양광과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별로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최적의 토털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무, 교육, 상업, 주거, 숙박 등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건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진단 서비스,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유지보수 서비스 등 에너지 컨설팅 솔루션도 보여준다.
 
사무 환경 솔루션은 창문을 열기 어려운 사무실 공기를 365일 쾌적하게 관리하면서 에너지도 아낄 수 있도록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 (사진=LG전자)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 5)’, 공기청정기능을 탑재하고 청정면적 147제곱미터를 인정받은 ‘휘센 시스템 에어컨’, 내장형 CO2 센서와 4단계 공기청정 기능으로 사무실의 공기질을 관리하고 폐열회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매립형 환기 시스템’, 고출력과 고효율을 갖춘 ‘네온 R(NeON R)’을 비롯해 ‘네온 2(NeON 2)’, ‘모노엑스플러스(MonoX Plus)’ 등 태양광 모듈, 건물의 공조, 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컨(BECON, Building Energy Control) 시스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선 온습도 센서’ 등이 사무실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교육 환경 솔루션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교실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지열 등을 통해 에너지를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CA(Clean Air) 인증’ 제품 중 청정면적이 158제곱미터로 가장 넓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지하 10~15미터 지중열(地中熱)의 항상 일정한 온도(15±5℃)를 활용하는 고효율 냉난방기 ‘인버터 스크롤 지열 히트펌프’ 등이 대표적이다.
 
상업 맞춤 솔루션은 설치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고 사각지대 없이 넓고 강력한 기류를 만드는 상업용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고효율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ESS 등을 통해 상업용 공간의 사업 가치를 높이면서 비용은 낮춰준다.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쾌적 주거 솔루션에는 냉방과 제습은 물론 뛰어난 공기청정 성능과 인공지능 기술로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도 뛰어난 ‘휘센 에어컨’, 고효율 저소음은 물론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으로 공기를 청정하는 ‘휘센 벽걸이에어컨’, 360도 흡입 구조로 균일하게 공기를 정화하고 클린부스터가 깨끗한 공기를 더 멀리까지 빠르게 보내주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실내 공기질 정보와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LG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LG 센서허브’ 등이 있다.
 
호텔 공간 솔루션은 계절에 관계없이 냉난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냉난방 동시 운전이 가능한 시스템에어컨,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료로 난방하는 ‘심야전기 난방 솔루션’ 등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감규 부사장은 “고객이 어떤 공간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누리면서 에너지도 아낄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무풍 냉방, 그린 에너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삼성만의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효율성을 구현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가정용 스탠딩·벽걸이형 에어컨부터 1·4웨이(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 시스템 에어컨까지 풀 라인업을 전시한 ‘무풍 하이라이트존’ 에서는 무풍 냉방,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 모터 등 기존 대비 최대 90% 절전 가능한 무풍에어컨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별도로 마련된다.
 
특히 시스템에어컨 ‘360’과 ‘무풍 4웨이 카세트’의 경우 실내의 사람 위치를 감지한 후 바람의 방향과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는 인(人)감지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삼성전자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가정용 솔루션은 태양광 모듈로 주간에 생산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한 후 필요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용 솔루션은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 (사진=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에너지 대전에서 선보이는 ‘심야전기용 ESS식 냉난방설비’는 연내 한국전력의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며 최근 이를 위한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공조·조명·전력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 역시 방문객들의 주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학습 프로그램이 적용된 ‘b.IoT’는 시간대별 변동 전력 요금체계, 실내외 기후 데이터, 재실자의 착의량과 활동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쾌적온도를 산출하고 실내기·실외기를 적절히 제어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25% 절감할 수 있다.
 
공간 내 온도변화와 기기 사용 데이터를 학습하여 목표 온도 도달 시간을 예측해 예열/예냉에 필요한 운전 시간을 최적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냉장고·에어컨·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홈IoT 존’ 체험 공간도 운영하며 사용 편의성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까지 고려한 스마트 리더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환 상무는 “삼성전자가 이번 에너지대전에서 무풍 냉방 기술과 그린 에너지를 접목한 에너지 저장 장치 ESS, IoT·AI 기반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해주는 다양한 공조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고출력 프리미엄 모듈 시리즈를 전시해 성능과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은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고 국내 시장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 최근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개념 발전 형태로 주목 받고 있는 수상태양광발전용 신제품을 소개하고, 시제품 단계의 양면발전모듈을 공개할 예정이다.
 
▲ 큐피크 듀오(Q.PEAK DUO) (사진= 한화큐셀코리아)  

이번에 전시할 큐피크 듀오(Q.PEAK DUO)는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하프셀 기반 프리미엄 단결정 모듈로 높은 출력과 장기적 성능 유지가 최대 장점이다. 큐피크 듀오는 기후변화에 최적화돼 낮은 조도나 높은 온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많은 발전량과 높은 수익성을 제공한다. 수상태양광발전용 신제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도 공개된다.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방습성이 뛰어난 자재를 사용해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을 알리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 수상태양광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발전은 지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상대적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25℃ 온도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지상태양광발전 대비 10% 이상 많은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한화큐셀코리아는 현재 시제품 단계의 양면발전모듈을 전시한다. 양면발전모듈은 모듈 전후면에서 발전이 가능해, 모듈 전면에서만 전력을 생산하던 일반 모듈에 비해 발전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 외에도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재테크 방법으로 개인 태양광발전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금융, 시공을 포함한 토털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최신 스마트 제조공장과 모듈 테스트 과정, 주요 발전소의 모습을 촬영한 가상현실 영상을 상영하고 체험마케팅을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과 제품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전시회 1일차에 ‘태양광 창업자 교육’을 개최하고 태양광 산업 동향과 전망, 태양광 발전 입지선정 및 사업성 등 태양광발전사업 전반에 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시회 2일차와 3일차에는 전시회 부대행사인 '에너지 잡페어'에 참가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소개를 실시하고 면접 및 이력서와 관련해 채용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이하 현대그린에너지)는 획기적으로 성능이 향상된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인 ‘아쿠아맥스(AquaMax) II’를 공개한다.
 
국토 면적이 좁고 산지가 많은 한국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은 활용도가 높은 방식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환경오염의 염려가 있고, 습기와 진동에 의한 부식, 파손 등의 문제가 있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 지난 6월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서 수상 전용 태양광 모듈 ‘아쿠아맥스(AquaMax)’ (사진=현대그린에너지)    

이에 현대그린에너지는 지난 6월 납(Pb)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방수, 방진기능이 강화된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아쿠아맥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쿠아맥스 II는 일반 모듈대비 방수 기능이 2배, 진동을 견디는 힘이 5배 개선됐다.
 
현대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의 특성상 해상 태양광 발전의 상용화 기술개발은 큰 의미가 있다”며 “호수,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상태양광의 경험을 기초로 해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해상태양광 실증단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및 ICT 융합기술 기업인 넥스트스퀘어는 태양광ESS솔루션을 선보인다.
 
넥스트스퀘어의 ESS솔루션은 동일 방식 동급 ESS PCS 대비 최대 97.3%의 효율을 갖춘 PCS(100kW, 25kW)와 피크저감과 전력부하이동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스케쥴링, 피크제어, 운영자 직접제어 기능 등 통합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EMS, 배터리, 인버터 등이 포함된 제품이다.
 
넥스트스퀘어는 전시회 동안 태양광 연계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건물형 ESS등 태양광 사업 형태에 따른 최적화된 시스템 소개 및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퀘어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 영역의 세분화 및 제도의 변화로 발전사업 및 ESS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넥스트스퀘어가 태양광발전사업을 위한 금융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진행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전문업체 아이거텍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기간동안 넥스트스퀘어 부스에서는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공공기관들도 참여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및 향후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역난방 전시관은 저탄소기반 친환경 미활용 에너지신기술 및 고객의 지역난방설비 효율화 기술을 선보인다.
 
세부 내용으로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CO2 저감 및 고가물질 생산 기술, 기체분리막을 이용한 저비용 CO2 포집 실증기술, 전자기장 복합변조방식 스케일 제거장치 기술이다.
 
▲ 미세조류 광배양 장치 및 자동화 시스템, 아래 수서열원 PLB설비 배기가스 대상 하이플럭스 분리막 파일럿 장치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미세조류 기술은 미생물의 광합성 반응을 이용해 발전소 배기가스내 CO2를 제거하고 증식된 미세조류는 고가물질 (건강식품, 의약품 등)로 전환시키는 신재생 친환경 신기술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기술 및 상용화기술을 완료한 바 있다.
 
기체분리막 이용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2의 포집공정을 기체분리막(하이플럭스 분리막)을 이용해 기존 CCS(CO2 Capture and Storage) 공정 대비 처리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기술로 산학협력(한양대,㈜에어레인)을 통해 실증 파일럿을 개발 중에 있다.
 
스케일 제거장치 기술은 전자기장 복합변조방식 스케일 제거장치의 공동주택 급탕 및 난방수 열교환기에 대한 실증시험으로 세대측 배관에 설치하고 장기간의 운전을 수행한 결과 열전달 성능이 10%이상 향상되고 열교환기용 전열판의 스케일 평균 두께가 약 80% 감소한 것을 확인된 바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집단에너지 친환경 미활용 신기술 및 고객 에너지효율 지원 기술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며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강원지역엑스포(EXPO)관을 운영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총 15개 지자체 및 276개 기업이 참가해 1050부스 규모로 운영되는 전시회에 강원도는 강원지역엑스포관에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에너지 정책 등 도정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강원도는 ‘친환경 에너지 저탄소 성장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하는 탄소기반 온실가스 감축사업, 2018 대한민국 탄소포럼 우리집 전기저금통 사업, 빅데이터 기반 가정용 태양광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소개하는 등 도정 홍보를 추진한다.
 
또 한국기후변화연구원에서는 ‘수소에너지 사업화모델과 현안점검’이라는 주제로 10월4일 행사장내 제1전시장 304호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더불어 강원도 소재 8개 에너지기업이 참가해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소개, 도내업체가 생산하는 에너지 기자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 참여기업은 가람이엔지, 강동에너지, 그린한국에너지, 부광이엔지, 설악에너텍, 씨에스솔라, 에너지패널코리아, 에타솔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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