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 국내생산 개시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 국내생산 개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0.11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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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공장서 생산 및 이달 말부터 국내 시판…3000억 투자해 '히츠' 생산라인 증축 및 340명 추가 고용
 
▲ 외국계 담배업체 한국필립모리스가 양산공장에 총 3000억원을 투자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전용담배 '히츠'를 국내생산하고 이달 말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사진은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 (왼쪽구역에 창고 및 주차장을 확충하기 위해 증축 중이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HEETS)'의 국내 생산 및 국내 판매에 나선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1일 이리나 아슈키나 양산공장 공장장(상무),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2월 히츠의 국내 생산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양산공장을 증축하고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던 히츠를 국내에서 생산하게 됐으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생산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설비 완료로 히츠를 생산하게 된 양산공장은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히츠를 생산하는 공장이 됐다고 한국필립모리스는 강조했다.
 
▲ 이리나 아슈키나 양산공장 공장장(상무)이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의 현황과 '히츠'생산 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현재 히츠를 생산하는 국가로는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러시아 등 유럽 지역에 국한됐으나, 이번 양산공장 생산개시로 대한민국이 아태지역 유일의 히츠 생산국가가 된 셈이다.
 
양산공장은 히츠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까지 34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으며, 국내 및 해외 공장에서 히츠 생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리나 아슈키나 공장장은 "양산공장의 새로운 히츠 생산 시설에는 제품의 맛과 품질, 유해물질 감소라는 제품 고유의 특징을 예외없이 적용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품질경영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산공장은 말보로, 팔리아멘트 등 궐련형 담배와 아이코스용 히츠를 동시에 생산하는 듀얼 팩토리"라며, "양산공장의 우수한 제품품질은 최첨단 시설보다 직원들의 노력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궐련형 전자담배로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이코스'와 전용담배 '히츠'는 올해 8월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울 8.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실제로 이곳저곳을 둘러본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거의 모든 담배 제조과정이 자동화된 덕분에 상당히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왼쪽 위부터) 마우스피스필터&폴리락틱 액시드 플러그 제조→할로우 아세테이트 튜브 제조→아이코스에 적합하게 제조된 연초와 결합→제조 및 포장 과정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히츠의 수출과 관련한 질의에서 아슈키나 공장장은 "양산공장 히츠는 이달 말부터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수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나,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경쟁사들의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출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들의 지속적 수요를 파악하고 있으며, 경쟁사 신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김병철 전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병철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에서 생산한 담배를 수출해 지난 2015년 연간 수출액 1억3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같은 해 열린 제52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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