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HPE, 데이터센터 시장을 잡아라…新 전략·제품 등 발표
레노버-HPE, 데이터센터 시장을 잡아라…新 전략·제품 등 발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24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노버, ‘트랜스폼2.0’ 기반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 제시
HPE, 고도의 하이브리드 IT 전략·협업사례 소개
 
레노버글로벌테크놀러지와 HPE가 지난 23일 최근 ‘빅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해 자사의 새로운 전략 및 파트너 협업, 그리고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데이터센터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레노버글로벌테크놀러지코리아는 혁신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자사의 지속적인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Intelligent Transformation strategy)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과 파트너십 및 스마트 기능을 갖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Intelligent Transformation)은 전세계 생산, 관리 및 거버넌스(Governance)의 전체 시스템을 재창조하고 재구성하는 것으로 인공지능,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블록체인, 5G 등과 같은 신기술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죄)수미르 바하티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그룹 사장, (우) 함기호 한국HPE 대표 (사진=레노버·HPE)   

레노버글로벌테크놀러지코리아(이하 레노버)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및 머신 러닝(Machin Learning) 영역에서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할 새로운 제품 및 솔루션들을 통해 기업의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14년 IBM의 데이터센터 사업부를 인수한 레노버는 안정성과 높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 ‘트랜스포메이션 1.0’을 통해 새로운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대거 선보인 이후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하이퍼스케일, 인프라스트럭처, 플래시 어레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다수의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솔루션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이렇게 확보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에 특화된 ‘씽크 애자일(Think Agile)’과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을 다루는 ‘씽크 시스템(Think System)’의 두 가지 브랜드로 새롭게 통합했다고 레노버는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레노버는 올해 ‘트랜스포메이션 2.0’을 발표했다. 그 중심에는 레노버가 넷앱(NetAPP)과 파트너십이 있다.
 
양사는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을 다루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올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수십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레노버와 넷앱은 완벽한 엔드 투 엔드 스토리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이 파트너십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마켓에 대해 현지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의 새로운 조인트벤처 기업도 포함된다.
 
조인트벤처는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레노버 51%, 넷앱 49%의 지분으로 구성돼 2019년 1분기 현지에 설립되고 통합된 하나의 IP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또 지난 6월 기준으로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제공한 기술력과 각종 벤치마크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성능,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높은 고객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미르 바하티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데이터센터그룹 사장은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은 레노버 그룹에 속해 있지만 독자적인 공급 채널을 보유하고 데이터센터와 고객 파트너링, 서비스 등에 최적화된 조직과 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해 트랜스포메이션 1.0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이어 넷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스토리지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솔루션은 기업 고객들의 IT 혁신과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넷앱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인 엔드 투 엔드 스토리지 솔루션 ‘씽크시스템 DE 시리즈’ 및 ‘DM 시리즈’ 총 10종을 선보였다.
 
씽크시스템 SD650은 최대 28코어 최신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Intel Xeon Scalable) 제품군 프로세서를 실행하도록 설계됐으며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HPC 워크로드를 구동하고 보다 뛰어난 시스템 성능을 위해 2667㎒ DDR4 메모리를 사용한다. 또 NVMe 스토리지, 고속 EDR 인피니밴드(InfiniBand) 및 옴니패스(Omni Path) 어댑터를 지원한다.
 
SD650은 수냉식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비용의 절감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환경을 지원한다. 보다 소음이 적은 데이터 센터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냉각기가 필요 없는 50°C 온수 냉각 기능으로 건물 난방을 위한 열 재사용 역시 가능하다.
 
신규식 레노버 DCG 총괄 책임자는 “레노버는 세계 최고의 제품 라인업, 데이터센터의 리더십, 산업별 지능형 솔루션(Intelligent Vertical Solutions)과 수십년동안 구축해 온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의 계획을 완성했다”며 “레노버는 전세계 많은 글로벌 기업과 함께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국HPE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자율데이터센터(Autonomous centers of Data) 가속화를 돕기 위한 대표적 하이브리드 IT 전략 및 성공적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HPE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IT 플랫폼은 현재의 IT 환경을 현대화해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한국HPE는 자율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원동력인 하이브리드 IT 환경을 간소화하는 방법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및 인공지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2년 75% 이상의 기업 데이터가 엣지로부터 생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HPE는 엣지 컴퓨팅 및 자동화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하면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그들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접점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HPE는 연초에 데이터센터 코어 플랫폼 현대화, 인텔리전트 엣지중심(Intelligent Edge Centric), 클라우드 구현 (Cloud Ready), 데이터 기반(Data-Driven) IT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사업 전략을 밝힌바 있다.
 
한국HPE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량 기반의 유연한 IT 소비모델, 소프트웨어 정의형 데이터센터, 데이터 보안 및 보호, 코어-클라우드-엣지를 연결하는 인프라스트럭쳐, 인공지능 기술 등 자율데이터센터(Autonomous Centers of Data) 구현을 위한 5가지 핵심요소를 보다 자세히 소개했다.
 
또 HPE 하이브리드 IT 전략 및 제품의 특장점을 살린 성공적 협업사례들도 함께 선보였다.
 
먼저 HPE는 펌웨어(Firmware) 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분석을 위한 딥러닝 환경을 위해 대규모 컨테이너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필요로 한 SK하이닉스를 위해 메소피어(Mesosphere) DC/OS 솔루션을 구축해 보다 수월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컨테이너를 관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과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가상화 환경 대비해 개발 테스트 시간을 50% 단축 및 4배 많은 테스트양도 오류 없이 동시 진행을 할 수 있게 됐고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품질분석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컨테이너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현대화의 장점을 누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센터 코어 인프라의 현대화를 추진한 신한금융투자에는 슈퍼돔X 서버 모델을 공급해 고성능 미션 크리티컬 리눅스 서버를 통한 계정계 시스템 U2L(Unix to Linux) 전환이 성공하도록 협업했다고 HPE는 전했다.
 
리눅스 기반 시스템의 저지연성(Low Latency) 강점과 DB라이선스 비용절감, 개방형 플랫폼 지향 및 저비용 고효율 인프라 도입을 위한 U2L 전환으로 기존 유닉스 환경 대비해 3배에서 10배 가량 빨라진 온라인 트랜잭션 응답시간 개선을 했고 개방형 플랫폼 전환을 통해서 신속한 기술도입을 가능케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HPE 빅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아키텍처와 HPE 컨설팅 조직인 HPE 포인트넥스트(PointNext)의 빅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 개선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돕는 전사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진행중이라고 HPE는 전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 계약에 따른 보험부채를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IFRS17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부채에 영향을 주는 모든 변수를 감안한 시뮬레이션을 위해 필요한 컴퓨팅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HPE는 CPU 기반의 IFRS17 컴퓨팅 솔루션을 위해서 컴퓨팅 워크로드에 맞게 인프라를 증감할 수 있는 컴포저블 인프라인 HPE 시너지(Synergy) 시스템을 한화생명보험 외 3개 보험사에 공급했고 향후 회계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고 밝혔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HPE는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확장성, 포괄적 서비스 가용성 등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이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하이브리드 IT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특히 금융, 제조 등 산업분야의 제약을 초월해 엔터프라이즈 고객 누구라도 HPE 하이브리드 I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운영 및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