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대륙의 실수?"…샤오미 '포코폰 F1' 국내시장 상륙
"이번에도 대륙의 실수?"…샤오미 '포코폰 F1' 국내시장 상륙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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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성능·가성비 무장 플래그십 스마트폰…출고가 42만9000원, 다음달 12일 이통사 사전예약
 
▲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높은 가성비를 가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황병우 기자)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 IT기기 제조사 '샤오미'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높은 가성비를 가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을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샤오미 서브브랜드 포코 글로벌과 지모비코리아는 같은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와 시연행사를 열고, 다음달 12일부터 이동통신3사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예정이다.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7월 홍미노트5 이후 두 번째로,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코폰 F1은 인도시장 출시 직후 5분만에 약 300억원에 해당하는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등 외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바가 있고, 국내에서도 높은 가성비를 이유로 얼리어답터들의 해외직구를 유발하기도 했다.
 
▲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가 샤오미 스마트폰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로 지정된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 총괄이 포코폰 F1에 적용된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수냉식 쿨링 시스템 덕분에 포코폰 F1은 기존 대비 300%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고 마니 총괄은 강조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포코 글로벌 관계자로 무대에 오른 제이 마니(Jai Mani) 제품 총괄은 포코폰 F1이 삼성전자 갤럭시S9, 애플 아이폰XS, LG G7 등 타사 프리미엄 폰과 유사한 성능에 더 큰 배터리 용량에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코폰 F1은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6GB 램, 64GB 저장용량과 발열을 잡아주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도 8시간 연속으로 원할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2246x1080 해상도와 18.7:9 화면비 6.18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갖춰 선명하게 각종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포코폰 F1에 적용된 수냉식 쿨링 시스템 덕분에 최신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의 성능이 저하되지 않으며, 비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00% 높은 효율을 보인다고 포코 글로벌은 자신했다.
 
▲ 포코폰 F1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는 마니 제품 총괄 (사진=황병우 기자) 
 
▲ 포코폰 F1에는 적외선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서 어두운 곳에서서 안면을 인식해 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포코폰 F1 후면에는 1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를 갖춘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고, 전면에는 슈퍼픽셀 기술이 적용된 20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아울러, 역광 감지 시스템, 25개 카테고리를 자동인식한 카메라 모드 추천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며, 적외선 광원을 활용한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은 물론, 밝은 햇빛 아래에서도 AI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이 크게 향상됐다. 
 
실제로 살펴본 포코폰 F1의 제품 완성도는 상당했다. 국내 삼성전자 또는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픈과 비교해도 뒤질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깔끔한 편이었고, 여러 앱을 시연해 보면서 매끄러운 동작을 보였다.
 
그러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주요한 기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무선충전이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보였으며, 교통카드 기능과 각종 금융 결재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NFC(근거리 무선통신)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겠다.
 
포코폰 F1은 그라파이트 블랙과 스틸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출고가는 4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다음달 12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 포코폰 F1 제품 시연을 해보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답게 높은 성능으로 인한 부드럽고 매끄러운 동작이 괜찮았지만, 무선충전이나 NFC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사진=황병우 기자)    
 
▲ 포코폰 F1은 그라파이트 블랙과 스틸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출고가는 42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다음달 12일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통해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포코 글로벌 제이 마니 제품총괄은 "포코폰의 '포코'는 작은 희망으로 비롯된 큰 꿈을 꾼다는 의미에서 '조금'이라는 뜻"이라며, "샤오미 내 사업부로 시작된 포코팀은 창작의 자유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내고자 했다. 포코폰 F1은 한국의 IT 팬들이 열광할 최상급 성능과 실용주의적 혁신의 핵심 요소를 담은 제품으로 국내 업계 및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마니 총괄은 "현재 100만원을 초과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너무 비싸다"며 "우리는 샤오미 공급망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성능에 집중했다. 소비자들도 우리 스마트폰을 보고 기존 스마트폰 구매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기 때문에 보안 문제를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외부 보안 컨설팅 기업 감사를 받고 있고 보안 업데이트도 성실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는 "국내 고객의 수준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급 성능과 착한 가격의 포코폰 F1으로 찾아 뵙게 되어 기쁘다"며, "포코폰 F1은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의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합리적으로 따져 보는 가성비 시대"라며 "이 제품은 시중 많은 브랜드 중 가성비가 제일 좋은 브랜드, 제품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 총괄, 왕샹 샤오미 글로벌 확장 담당 부문장,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포코폰 F1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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