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보·카드사 매각키로…지주사 체제 완성 일환
롯데, 손보·카드사 매각키로…지주사 체제 완성 일환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1.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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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규모 통합물류회사 출범…내년 3월1일 기점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키로 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27일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의 원칙'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는 롯데그룹이 지주(持株)사 체제 완성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하고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롯데카드·롯데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를 정리해야 한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93.78% 보유한 최대주주다.
 
▲ (출처=news.sbs.co.kr)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와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매각 계획을 알리며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751만명의 가입자를 둔 롯데카드는 국내 카드업계 5위 업체다. 지난해 1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손해보험업계 9위 롯데손해보험의 작년 원수보험료(가입자들로부터 거둬들인 보험료) 규모는 4조4000억원이었다.
 
▲ (사진=파이낸셜신문DB)   

한편 같은 날 롯데그룹은 그룹 통합 물류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1일 합병한다고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이며 새로운 회사 이름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합병 회사의 매출 규모는 3조원 수준이다.
 
회사측은 “국내의 유통,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지닌 롯데로지스틱스와 고성장 시장인 택배 사업 및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 강점이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통합을 통해 해외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및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파이낸셜신문DB)     

또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통합 시너지 구현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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