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자동차부품기업 디알액시온·호원 해외법인에 지분 투자
수출입銀, 자동차부품기업 디알액시온·호원 해외법인에 지분 투자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1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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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부품기업의 해외법인에 지분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  (사진=파이낸셜신문자료사진)
 
17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디알액시온 인도법인과 호원 터키법인에 각각 40억원, 45억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디알액시온은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실린더 헤드와 블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호원은 현대기아차 협력사 중 38개사만 보유한 5 Star 인증서 보유기업으로,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자동차차체 및 프레임 제작분야에서 특허 10건을 보유하고 있다. 
 
대출은 현지법인의 부채가 되는 반면 투자는 자본이 되기 때문에 국내 모기업의 투자비용이 경감되고, 현지법인의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이 수출입은행의 설명이다.
 
지난 2014년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수은은 해외에 투자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 또는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가능해졌다.
 
인도정부는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정책인 'AMP(Automotive MissionPlan) 2016~2026'을 강력히 추진 중으로 2026년까지 세계 3위의 자동차산업국가 진입을 목표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디알액시온은 인구 13억명의 인도시장에서 마힌드라 등 현지 완성차업체와의 거래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는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로 도약 중이다.  
 
현대기아차 터키법인에 차체를 공급하고 있는 호원은 현대기아차 터키법인의 완성차 판매가 90% 이상 유럽에 이뤄지고 있어 매출 대부분이 터키 리라화 대신 안정적인 유로화로 발생한다. 
 
호원은 유럽은 물론 터키와 주변경제권인 중앙아시아 자동차시장을 미래 공략대상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성과 수익성, 위험성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술력과 현지시장에서의 독자적 생존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자동차부품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만큼 투자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정책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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