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COMSA' 인수…차량용 전기 시스템 설계 분야 입지 강화
지멘스 'COMSA' 인수…차량용 전기 시스템 설계 분야 입지 강화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2.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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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가 전기 시스템 설계와 와이어 하네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콤사 컴퓨터 소프트웨어(COMSA Computer und Software GmbH, 이하 COMSA)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독일 뮌헨에 소재하고 있으며 COMSA의 엘도라도(LDorado) 제품군은 독일 차량용 하네스 설계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부문 1위 제품이다.
 
이 회사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표준 개발에 매진하는 전문성과 시장 입지를 갖춘 회사다. 이번 인수로 COMSA 팀과 기술은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멘토(Mentor) 사업부로 편입된다.
 
토니 해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사장 겸 CEO는 "COMSA 인수는 자동차 산업용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해온 지멘스 행보의 일환이다. 지멘스와 COMSA의 솔루션과 전문 인력을 통합해 업계 독보적인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 지멘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전기 시스템과 하네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했다. COMSA와 지멘스의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필요한 심층적 통합 기술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 커넥터 분야 전문 시장 조사 기관인 비숍 앤 어소시에이트(Bishop and Associates)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케이블 어셈블리(cable assembly) 시장 규모는 1550억달러로 이 중 30%가 자동차 시장에서 나온다.
 
코웬 리서치(Cowen Research)는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에서 엔진과 섀시 다음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부품이다. 하네스는 한번에 하나씩 만들며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 인건비의 50%를 차지한다. 또 와이어링 하네스는 섀시와 엔진 다음으로 가장 무거운 부품이기도 하다. 이 중량을 줄이는 기술은 연비 개선과 직결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지멘스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의 메가 트렌드로 시작된 차량용 하네스 산업 분야의 혁신에 대처할 새로운 기술 제품군을 전 세계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지멘스가 인수한 멘토 그래픽스(Mentor Graphics) 포트폴리오의 하나인 캐피털(Capital) 소프트웨어는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부터 전기 시스템 설계 및 서비스, 와이어 하네스 설계와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COMSA 인수로 특히 유럽에서 부상하는 새로운 데이터 표준에 대한 강력한 지원뿐 아니라 핵심 하네스 엔지니어링과 설계 데이터 해석 기술도 갖추게 됐다.
 
한편 인수는 2018년 12월3일 완료됐으며 인수 조건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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