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아세안 정상들 "교류·협력 확대 환영"
李대통령·아세안 정상들 "교류·협력 확대 환영"
  • 우은식 기자
  • 승인 2009.06.0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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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1세션 회의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한국과 아세안간의 협력관계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과 아피시트 태국총리가 공동으로 주재한 이날 1세션 회의에서는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하에 한·아세안간 교류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지난 20년간 한·아세안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이 1994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 2004년 동남아 우호협력조약 가입 등으로 지역안정에 기여해 왔고, 아세안은 한국의 3대 교역지역이자 2대 투자지역으로 부상했으며 연간 400만명의 상호 방문객, 한류확산 등 문화·인적교류 확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동등하고 대등한 관계로서 아세안과 교류 협력하며 배울 것은 배우고 앞서나간 것은 격차를 줄이도록 협력하겠다"며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듯 글로벌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경제위기 극복도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이 성장함으로써 한국도 도움을 받는 '윈-윈'과 맞춤형 성장이 가능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한·아세안간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 "아시아 및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는 행동이며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이며 이를 규탄함과 아울러 빠른 시간내 6자회담 재개돼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아세안 외무장관들이 북핵문제에 대한 성명 초안을 만들어낸 것은 중요한 메시지"라며 "한국이 기울여온 한반도 비핵화 노력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아세안 fta ▲한-아세안 센터 등을 통해 양측간 협력이 제도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또 한-아세안 협력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한-아세안 문화·인적교류 정책문서 ▲한-아세안 개발협력 정책문서 ▲한-아세안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문서'를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대아세안 외교강화를 중심축으로 하는 '신아시아 외교'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대해 아세안 정상들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고, 지난해 902억달러 수준인 교역액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개발협력 분야에서 대아세안 공적개발원조(oda) 공여액 확대, 해외봉사단 파견 프로그램인 'world friends korea' 시행, 아세안 연수생 초청사업 등 우리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고, 아세안 정상들은 우리의 기여를 적극 환영하고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문화·인적교류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증액하고, 정부 초청 장학생 제도인 'global korea scholarship'을 확대하며, 쌍방향 문화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이 대통령 주최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뒤 다음날인 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 2세션을 갖고 역내 금융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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