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중국은행 서울지점, Issuer Rating 신용등급 AAA(안정적)” 평가
한신평 “중국은행 서울지점, Issuer Rating 신용등급 AAA(안정적)”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9.04.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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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9일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일 밝혔다.

한신평은 "본점인 중국은행의 우수한 신용도, 시장 지위와 중국 정부의 높은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 평가했다.

동지점은 중국 베이징 소재 중국은행의 서울지점으로 1992년 중국은행 서울사무소로 개소한 이후 1994년 지점으로 전환이후 본지점과의 연계를 통해 여·수신업무를 비롯한 기업 금융, 외국환 업무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이다.

사진=중국은행 서울지점 홈페이지캡처
사진=중국은행 서울지점 홈페이지캡처

한신평은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중국은행과 동일한 경제적 실체”로 “중국은행은 5대 국유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기준 4위인 은행으로 다변화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시장지위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높은 지원가능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행 서울지점의 신용도는 중국은행의 신용도에 연계되어 있다”며 “본점의 신용등급에는 유사시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1 notch uplift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 한신평은 “중국은행의 신용도와 동일하게 부여한다”며 “중국은행 내에서 동지점의 이익 기여도는 미미하나, 영업 및 위험관리 등 제반 경영 활동이 중국은행의 본지점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유동성지원을 확약하고 있어 동지점의 신용도는 중국은행의 신용도에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행은 외환 및 해외 영업부문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변화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행은 중국 내 5개 대형 국유상업은행의 하나로 외환 및 무역 결제에 특화된 은행으로 성장해왔으며,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가장 다변화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행은 2018년 6월말 세전이익 기준 중국본토 74.4%, 홍콩·마카오·대만 18.9%, 기타 지역 6.7%의 비중을 보였다.

최근 중국 금융개혁으로 은행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대형상업은행의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중소형은행과의 격차가 크게 나타남에 따라 우수한 사업 기반은 유지될 것으로 한신평은 전망했다.

한신평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 밝혔다.

중국은행 2018년 9월말 기준 NIM은 1.9%로 과거 대비 하락세에 있으나 비이자이익 비중이 약 30%로 높은 편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상승세에 있던 부실여신비율은 2018년 9월말 소폭 하락해 1.4% 수준이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 및 재정확대 과정에서 부채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어, 기업 및 가계여신 부실화 위험에 따른 대손 부담 등 실질적인 자산건전성 지표에 대해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 한신평은 “우수한 자본적정성 및 유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2018년 9월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11.14%, BIS자본비율 14.16%로 우수한 자본 적정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핵심 이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선주 및 Tier2 발행 등 선제적 자본확충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성 자금조달 비중이 낮고, 예수금 위주의 안정적인 자금조달구조를 바탕으로 우수한 수준의 유동성이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중국 정부의 지원가능성도 안정적 등급을 받은 요소이다.

한신평은 “중국은행 중 G-SIB에 포함됨으로써 높은 시스템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중국정부의 직접 보유 지분율이 약 64%에 달하여 중국 정부의 지원 의지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신용팽창으로 국가 레버리지가 매우 높아졌으나, 최근 3년간 공급측 개혁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shadow banking 축소 노력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중국정부의 지원의지 및 능력을 고려할 때, 중국은행에 대한 중국정부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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