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기지국 수가 이동통신사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5G 기지국은 5만7266국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9일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세대(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특별팀(TF)’ 회의를 개최해 5G 서비스 품질개선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 4월29일 기준 대비 3064국이 증가(5.6%)한 5만7266국(5월8일 기준, 장치수 12만4689대)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동통신사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24개 주요 KTX/SRT 역사(서울·부산·대구 등), 12개 주요 공항, 대형 쇼핑몰과전시장(코엑스몰·센텀시티·롯데월드타워·킨텍스 등) 및 주요 체육시설 등 120여개 건물 내에 원활한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용자들의 실내 수신환경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공동구축 대상 건물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G 스마트폰 사용시 발생하는 속도저하 및끊김 현상 등에 대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소프트웨어(SW) 보완패치 보급(4월4일~, 3~5회(이동통신사별 상이)),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주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TE 서비스를 이용 중에도 단말 상태표시줄 상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은 이르면 5월 4주차 관련 패치 보급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조사는 ‘갤럭시S10 5G’에 이어 ‘V50 씽큐’(LG전자, 5월10일) 및 다양한 단말기(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등)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혀다. 이에 따라 향후 5G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5G 품질 개선의 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보완패치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으므로 이동통신사에 적극적 홍보를 요청했으며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5G 기반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출시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5G의 적용·확산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 4월 발표한 ‘5G+ 전략’의 5대 핵심서비스 실증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