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848억달러로 금년 1/4분기중 222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의 외국 채권 및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된 데 주로 기인한다.
30일 한국은행의 ‘2019년 1/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157억달러), 보험사(34억달러), 증권사(31억달러)의 투자 잔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외국환은행(-0.4억달러)의 투자 잔액은 미미하게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외국 주식(115억달러), 외국 채권(97억달러) 및 Korean Paper(10억달러)에 대한 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는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투자 잔액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올 1분기중 주요국 주가 변동률을 보면, 미국 11.2%, EU 11.7%, 일본 6.0%, 중국 12.4%, 홍콩 13.9% 등이 상승했다.
채권투자는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 등으로 신규 투자규모가 확대됐으며, Korean Paper는 증권사(12억달러)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