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8월말 공개
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8월말 공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6.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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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딜리버 플랫폼·넥스레저 유니버셜’ 공개

삼성SDS가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대한다.

삼성SDS는 18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기업들의 고민을 소개하고 그 해결 방안을 담은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삼성SDS는 지난 2년동안 많은 기업들과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용하면서 많은 고민거리가 발생했고 이에 삼성SDS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늘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SDS에 따르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사용하는 고객이 현재 국내외를 포함해 110개에 이르고 관련 특허 출원은 51개에 달한다.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 홍혜진 전무가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 홍혜진 전무가 18일 삼성SDS캠퍼스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에서 블록체인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블록체인은 중앙시스템 없이 신뢰를 확보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즈니스 전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투명성 및 탈중개성, 보안성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신속성과 확장성이 더해지면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들은 업종을 넘나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불록체인을 어떻게 연결해야 하나, 쉽고 빠르게 적용하고 확장할 수 있을까 등이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삼성SDS는 전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기업들은 여러 업종간 융복합 서비스 창출,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간 연결, 쉽고 빠른 블록체인 적용 및 확장 등의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고민의 해결 방안으로 삼성SDS는 융복합(Convergence),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 ‘3C’를 제시했다.

김영권 금융사업부 팀장은 “최근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에 단순히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수준을 벗어나 제조·물류·공공·금융·헬스케어 등 여러 업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연계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아이덴티티, 통합 인증, 디지털 스탬핑, 데이터 이력추적, 디지털 페이먼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김 팀장은 “이를 토대로 금융사의 경우에는 제휴사 자동 로그인 서비스 및 카드 신청서 원본 증명, 포인트 지급·결제 등을 업무를 볼 수 있고 제조사의 경우 구매 전자계약 및 기술자료 재공합의, 설계조면 관리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간 융복합 서비스에 있어서는 공공과 금융이 결합돼 복지 바우처 관리를, 공공과 물류가 융합돼 수출 통관 서비스를, 물류와 제조가 결합돼 무역 금융을, 금융과 헬스케어가 통합돼 보험금 자동청구 등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SDS는 헬스케어와 금융 업종을 융복합해 의료기관, 보험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에서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 서비스’를 오는 8월말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적용 사례가 증가하고 다양한 기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국가별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과 서로 다른 기술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삼성SDS는 국가별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 사례로 중국 천진공항과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무역 정보를 교환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삼성SDS는 중국 평안보험의 IT전문기업 원커넥트(OneConnect)가 구축한 천진공항 항공화물 블록체인 플랫폼과 자사가 구축한 인천공항 관세청 통관 물류서비스의 연결이 향후 한·중 블록체인 기반 무역 네트워크 표준으로 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인수 삼성SDS 물류사업부 상무는 “기존에 삼성SDS는 해운물류 컨소시엄 및 관세청 통합 서비스에 집중해 왔는데 올해엔 글로벌로 확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중국과의 항공 분야 블록체인 사업으로 중국과의 항공화물 통관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국내 기업들의 수출에 많은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SDS는 넥스레저,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이더리움(Ethereum) 등 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 사례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 ABN·AMRO은행과 공동 개발한 ‘딜리버(DELIVER)’ 플랫폼을 발표했다.

삼성SDS는 딜리버 플랫폼을 전세계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물류 정보망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블록체인 시스템 구성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을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의 별도 설치 없이 검증된 플랫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SDS는 클라우드에서 무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까지 가능한 넥스레저 유니버설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옹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전무)은 “클라우드 기반의 넥스레저 유니버설 사업을 확대해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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