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모씨(33세)는 ‘쇼미더머니’ 애청자다. 노래는 물론 래퍼들의 프로필까지 외울 정도다.
이씨의 음악 앱에는 ‘쇼미더머니’ 노래 리스트가 시리즈 별로 정리돼 있다. 최근 지니TV가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씨는 지니 앱을 이용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이씨는 “평소 노래들을 때만 이용하던 지니 앱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영상까지 볼 수 있어 지니TV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지니뮤직이 19일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지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지니뮤직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CJ ENM과의 제휴를 통해 지니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프로듀스X101’,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 CJ ENM의 다채로운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니TV’를 강화했다.
또 지니뮤직은 플레이어 기반의 큐레이션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했다. 음악을 듣다가 현재 재생곡이 마음에 들 경우 다른 메뉴로 이동하지 않고도 해당 아티스트나 작곡가의 인기곡이나 유사곡을 바로 선택해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외에도 플레이리스트에 저장 가능한 음원 수를 1000곡에서 3000곡까지 3배 늘려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초고음질 FLAC 24비트 서비스를 iOS버전에도 적용해 아이폰 사용자들도 초고음질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니뮤직은 CJ ENM과 손잡고 케이팝 초고음질 음원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서인욱 서비스개발본부장은 “이번에 업데이트한 지니 앱은 CJ ENM이 보유한 콘텐츠의 강점을 담았기에 고객들은 듣는 즐거움을 너머 보는 즐거움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니뮤직의 주주사인 CJ ENM과 협력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