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네팔 수력발전사업에 경협증진자금 5천만달러 최초 지원
수출입銀, 네팔 수력발전사업에 경협증진자금 5천만달러 최초 지원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08.19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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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전력난 해소 등 네팔 경제 기여...ADB, IFC 등 국제금융기구와 공동지원

수출입은행은 네팔 전력난 해소와 경상수지 개선, 일자리 창출 등 네팔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금융공사(IFC) 등 국제금융기구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19일 한국수출입은행은 네팔 정부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경협증진자금’ 500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은이 경협증진자금(Economic Development Promotion Facility)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협증진자금이란 개발도상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과의 경제교류 증진을 촉진하는 현지 주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새로 만든 금융수단이다.

이 자금은 수은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사업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하여 저리‧장기의 조건으로 제공된다.

네팔 수력발전사업 조감도/사진=수출입은행
네팔 수력발전사업 조감도/사진=수출입은행

네팔 정부는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수도 카트만두 북쪽에 위치한 트리슐리(Trishuli)강에 216MW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네팔 총 발전용량을 현재 1074MW 수준에서 약 20% 가량 늘리는 대규모 인프라사업으로, 수은이 이번에 경협증진자금 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네팔의 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는 물론 경상수지 개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네팔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 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조융자 방식으로 지원하며, 건설·운영기간 동안 국제수준의 환경사회 기준이 적용된다.

수은 관계자는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은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네팔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온 사업으로, 한국-네팔간 경제교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이번 사업모델이 기폭제가 되어 여러 개발도상국에 수은의 경협증진자금이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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