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사용료 4억달러 적자에서 1.1억달러 흑자로 전환
7월 경상수지는 해외투자 소득 증가로 인해 6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19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서 7월 경상수지가 69.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경상수지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07.9억달러에서 61.9억달러로 큰 폭의 축소를 보였다.
7월 수출은 482.6억달러로 전년동월 541.8억달러 대비 59.2억달러가 감소했다. 수입은 420.8억달러로 전년동월 434.0억달러 대비 13.2억달러가 감소한 수치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년동월 30.9억달러에서 16.7억달러로 축소됐다.
가공서비스의 적자규모는 전년동월 6.1억달러에서 6.9억달러로 증가한 반면, 운송은 5.6억달러에서 3.6억달러, 여행은 14.9억달러에서 11.8억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지식재산권사용료는 4.0억달러 적자규모에서 1.1억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5.4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투자소득은 전년동월 16.5억달러에서 7월에는 14.3억달러가 증가한 30.8억달러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이전소득수지는 전년동월 적자규모가 6.8억달러에서 5.7억달러로 축소됐다.
대외거래의 금융계정은 65.5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가져왔다.
직접투자인내국인 해외투자가 28.4억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7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증권투자의 경우내국인 해외투자가 99.7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48.6억달러 증가에 그쳤다.
파생금융상품은 전년동월 10.9억달러에서 7월에는 5.4억달러 증가로 감소했다.
기타투자로 자산이 20.3억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8.0억달러가 증가했으며, 준비자산도 16.6억달러가 증가했다.
통관기준으로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1.0% 감소한 460.9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선박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11.1%가 감소했다. 반도체,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였으며, 승용차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동월 106.2억달러에서 올 7월에는 76.9억달러로 27.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용차는 전년동월 29.3억달러에서 22.6%가 증가한 36.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EU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7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436.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2.4%가 증가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7.7%, 0.2% 감소한 반면, 소비재 수입은 9.0%가 증가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