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동맹군 선언
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동맹군 선언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9.1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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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 교통’ 서비스 개발 위한 MOU 체결

# 교차로에서 빨간불이 들어오자 진입 중인 차량들에게 자동으로 정지 신호를 내려준다. 자동차는 운전자가 신호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도 스스로 멈춘다. 긴급 출동 중인 소방차·응급차가 있을 때는 경로를 파악해 교차로 신호를 줄줄이 녹색불로 점등한다.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수십·수백만 대의 차량들로부터 현재 위치와 목적지 정보를 얻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차량들을 분산시키고 교통 체증을 막는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청사진이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서명식을 갖고 자율주행환경 근간 구축과 새로운 스마트 교통 솔루션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최순종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를 비롯한 양측 실무진들이 참석해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한 상호협력 및 지원 관계를 정립해나가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이르면 이달 중 차별화된 미래 스마트 교통 서비스 발굴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LG유플러스의 디바이스, 통신, 유지보수 등이 융합된 서비스·인프라 개발 및 상호 기술 지원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용자 향 서비스 플랫폼 개발, 정보 제공 및 기술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2019년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오른쪽)와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왼쪽)가 업무협약을 맺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오른쪽)와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왼쪽)가 업무협약을 맺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특히 울산·광주와 같이 시범 실증 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기 위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 발굴, 차별적 제반 설비 공급 등의 사업 추진 사항을 상호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통 공유 플랫폼 및 5G 기반 교통 솔루션 구현을 위한 협력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 등을 근간으로 하는 차별적 서비스도 선보인다. 양사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영역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카카오 T 및 카카오내비 등 자사의 플랫폼과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접목함으로써 한층 고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는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당사의 차별적 5G 네트워크 및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특히 C-ITS, 스마트시티와 같은 대규모 B2B 사업에서 양사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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