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 10월 중 발표”
은성수 위원장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 10월 중 발표”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9.1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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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특성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도 고민"..."모험자본과 글로벌 시장확대 필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적극적 운영...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 탄생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핀테크 간담회 자리에서 “글로벌 수준의 핀테크 혁신과 핀테크 유니콘 출현을 위해서는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 전략이 필요하다”며 “핀테크를 통한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일관성을 가지고 보다 과감한 핀테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혁신 분야 첫 현장행보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개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장간담회 결과를 반영하여 10월 중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참석자들과 종이증권 세절 세리머니를 하는 등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축하했다./사진=금융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참석자들과 종이증권 세절 세리머니를 하는 등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축하했다./사진=금융위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그간 정부와 핀테크 업계,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핀테크를 통한 금융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에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국내 핀테크 업체 중 유니콘 기업은 1곳이라고 한다. 핀테크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선도업체의 출현을 우리 모두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IC 사장으로 글로벌 시장을 경험하며 깨달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의 성공에는 인내심 있는 모험자본과 글로벌 시장확대가 있었다”며 “그에 반해 국내 핀테크 업계의 투자유치에 대한 갈증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핀테크 스케일업, 금융이 바뀐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일관성을 가지고 보다 과감하게 향후 정부의 핀테크 정책방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 위원장은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출현하기 위해서는 중단없는 규제혁신과 핀테크 투자 활성화, 그리고 해외진출이 핵심”이라며 “규제혁신을 위해 먼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더욱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도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탄생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민간을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하여 공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는 상장을 통한 회수도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핀테크 특성을 반영한 거래소 상장제도에 대해서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IPO, M&A 등을 통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장환경은 물론 공정한 경쟁여건도 강조했다.

아울러 실패를 용인하고 재도전하는 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스타트업들의 용기있는 도전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향후 발표할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에 오늘 간담회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약속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규제개혁, 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해외진출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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