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일반공모 유상증자 성공
IBK투자증권 일반공모 유상증자 성공
  • 권순덕 기자
  • 승인 2009.04.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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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일반공모 유상증자 성공
비상장사인 ibk투자증권이 오는 2011년 하반기께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23∼24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1001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모두 951억원의 일반청약 자금이 몰려 1.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일반청약 831억원과 우리사주조합 170억원을 합쳐 모두 1001억원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ibk투자증권, 삼성증권(대표주관사), 대신증권, 대우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ibk투자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 등 투자은행(ib) 사업 강화 및 장외파생·선물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모 후 ibk투자증권의 주주 구성은 기업은행 79.6%, 일반 및 전문투자자 17%, 우리사주조합 3.4%가 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우량 중소기업의 자본 조달을 돕기 위한 주식연계채권(cb/bw) 발행 주관 및 인수 등 ibk투자증권의 직접투자와 인수 여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고객정보 통합 관리 및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원장이관 시스템 구축과 장외파생상품 및 선물업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임기영 사장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함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을 회사 주인으로 모시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영업을 개시했으며 12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사업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는 연간 기준으로 839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인프라 투자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순이익은 6억2600만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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