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4.4포인트 반등...기대인플레이션 1%대 진입, 2002년이후 최저”
“소비심리 4.4포인트 반등...기대인플레이션 1%대 진입, 2002년이후 최저”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9.09.26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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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경제상황 인식 대부분 상승...소비자심리지수(CCSI) 9월중 96.9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4월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반등했다.

26일 한국은행의 ‘2019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중 96.9로 전월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4월 101.6에서 5월 97.9, 6월 97.5, 7월 95.9, 8월 92.5로 하락하다가 9월에는 96.9로 반등을 한 것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으로 무역분쟁 완화 기대,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 부양책 등의 영향이 소비자심리를 움직였다고 보고 있으나 미중관계는 현재 진행중이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92) 및 생활형편전망CSI(92)는 전월에 비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과 소비지출전망CSI(106) 또한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CSI(68)과 향후경기전망CSI(75)는 전월대비 각각 5포인트, 9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는 전월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85)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도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과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월에 비해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은 달랐다. 물가수준전망CSI(134)는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9)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7)는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8%로 나타났다. 2002년 2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해서 본격적인 저물가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52.3%), 공공요금(42.0%), 농축수산물(24.1%) 순이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3.2%p)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업제품(△9.5%p), 개인서비스(△3.2%p), 농축수산물(△1.0%p), 집세(△0.3%p), 공공요금(△0.1%p)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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