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펀드시장서 2.5조원 빠져나가…MMF서 8조원 넘게 줄어
9월 펀드시장서 2.5조원 빠져나가…MMF서 8조원 넘게 줄어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0.11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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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9월 국내펀드시장 동향 분석 발표…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 635조3000억원 기록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지난달과 비교해 2조5000억원이 감소한 63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림=픽사베이)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지난달과 비교해 2조5000억원이 감소한 63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림=픽사베이)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 증시 강세,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상승했지만, 국내 펀드 시장에서 순자산 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9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을 살펴보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한 6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대비 4조원이 줄어들어 631조원으로 집계됐다.

실물형 펀드를 제외한 증권·단기금융·파생형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 된 것이 국내 펀드 순자산이 줄어든 이유라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펀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는 증시 회복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원 늘어난 7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중 국내주식형은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2조3000억원이 증가해 57조원으로 집계됐고, 해외주식형은 1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2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자료=금투협)
펀드 유형별 순자산 변동 및 유출입 현황 (자료=금투협)

채권형 펀드는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2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는 1조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8000억원이 감소한 115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해외 채권형은 순자산이 9조7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MMF(머니마켓펀드)는 분기 법인 자금 수요 증가로 8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조1000억원원 감소한 10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유입이 지속된 부동산펀드는 순자산이 94조2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특별자산펀드는 9000억원 늘어난 8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는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음에도 순자산은 5000억원이 증가한 52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혼합자산 펀드와 재간접 펀드도 각각 5000억원과 8000억원 증가한 35조5000억원과 3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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