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엠넷닷컴 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완료…24bit 초고음질 음원 및 영상 콘텐츠 제공
최근 책 한권도 읽기 어려울 만큼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아이돌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니뮤직은 차세대 K팝 그룹 임팩트 멤버 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가 소설책 낭독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돌그룹 임팩트는 올해 세번째 싱글 온리유(Only U)를 내고 드라마 OST '너 미워! 줄리엣' 등을 출시하며 왕성한 음악활동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니뮤직과 EBS가 함께 펼쳐온 '소리를 선물합니다' 캠페인에 동참했다.
아이돌 그룹 임팩트는 작가 최상희의 두번째 단편소설집 '바다, 소녀 혹은 키스' 수록작들을 낭독했으며, 낭독한 책은 팟빵과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판매된다.
해당 오디오 븍 판매수익의 일부는 청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돕는 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된다.
임팩트 멤버들은 "청소년들이 느끼는 외로움, 단절을 잘 표현한 단편 소설인 '바다, 소녀 혹은 키스' 중 5편을 멤버들이 나눠서 낭독했다"며 "소리를 찾는 어린이들이 이 소설을 들으며 우리와 소통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낭독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또 다른 아이돌그룹 '에이스'가 재능기부에 나섰으며, 글쓰기와 서점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고 있는 가수 요조도 지난달 목소리 기부에 동참했다.
그룹 에이스는 정은숙 작가의 '정범기 추락사건'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다. 오디오북 ‘정범기 추락사건’은 방황하는 청춘들의 성장통을 담은 5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가수 요조가 제작에 참여한 오디오북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책 '빛의 호위'로 이 책에는 작가가 절망과 고독을 감싸주는 기억에 관한 조해진 작가의 9편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요조는 9편 이야기 중 '산책자의 행복'을 읽었다.
한편, 지니뮤직과 엠넷닷컴은 지난 1일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합하고 새로운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지니를 선보였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CJ디지털뮤직과 합병 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악플랫폼 지니와 음악∙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한 엠넷닷컴의 서비스 통합을 위해 1년간 기술적 작업을 진행해왔다.
통합 플랫폼 지니의 고객들은 1일부터 초고음질 24bit FLAC(Fred Lossless Audio Codec) 음원과 CJ ENM이 제공하는 흥행 영상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보다 향상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통합 플랫폼 구축을 계기로 5G 시대에 걸맞는 프리미엄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