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개막…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참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개막…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참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0.18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대구 EXCO에서 열려…국내·외 26개국 271개 업체 참여
현대·기아차, 순수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전시…르노삼성 트위지, 테슬라 모델3 '눈길'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9가 대구 EXCO에서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17일 개막했다. (자료=DIFA조직위)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9가 대구 EXCO에서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17일 개막했다. (자료=DIFA조직위)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테슬라를 비롯한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최신기술을 탑재한 친환경차들과 미래형 자동차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였다. 

국내 기술로 만들어지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국내·외 미래형자동차를 선보이고 최신 기술을 공개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9(DIFA 2019)'가 17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는  세계 26개국 271개사에서 참가한 가운데 완성차·부품 전시회, 포럼, 수출상담회, 체험행사 등이 진행되며 '미래를 만나다, 혁신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완성차와 관련 부품, 융합제품을 소개하는 1000개 부스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리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테슬라 등이 참가해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참가 업체들 중 가장 큰 360㎡(약 110평)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전시장 내 '넥쏘존'과 '코나존'에서 친환경 차량 및 관련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넥쏘존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넥쏘 절개 모형'을 전시했다. 또한, 전시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소과학교실 키즈존'을 마련해 수소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코나존에는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와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했으며, 전기차 충전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전시 및 소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전기차 기술력 및 고객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친환경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넥쏘',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시승이 가능한 시승존도 운영한다.

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8'의 모습. (사진=DIFA조직위)
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8'의 현대차와 LG화학 부스 모습. (사진=DIFA조직위)

기아차는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기술력을 선보였다.

기아차의 대표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를 비롯해 지난 2019 서울국제모토쇼에서 화제가 됐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이하 R.E.A.D.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특히, CES 2019에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는 'R.E.A.D. 시스템'의 2인용 시험모듈인 'R.E.A.D. 나우(Now)'를 출품해 큰 주목을 받았다.

기아차에 따르면,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AI 머신 러닝으로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에 따라 운전자의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학습하고 정보로 구현한 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와 감정에 따라 음악·온도·조명·진동·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맞춰준다.

르노삼성차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와 SM3 Z.E.를 전시하고 EXCO 행사장 외부 도로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르노 트위지는 작은 차체로 좁은 골목길 주행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일반 차량 한 대 정도의 주차 공간에 최대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도심 출퇴근용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해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충전을 위해 별도의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르노 트위지는 올해 10월부터 내수판매물량과 해외 수출 물량 모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됐다. 

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8'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전기SUV 테슬라 모델X 모습. (사진=DIFA조직위)
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 2018'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전기SUV 테슬라 모델X 모습. (사진=DIFA조직위)

테슬라는 지난 8월 국내에 론칭한 신형 전기차 '모델 3(Model 3)'을 선보였으며 새 날개 처럼 차량 위로 열리는 팔콘 윙(falcon wing) 도어를 채용한 전기SUV '모델 X(Model X)'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삼성SDI는 '미래 전기차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Charged for Auto 2.0)'라는 콘셉트로 전시장을 꾸미고 전기차 배터리들을 공개했으며, KT는 5G기술·지능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개발한 다양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었으며, 에스엘, 삼보모터스 등 자동차부품기업과 DGIST, 경북대 등 자동차 산업 인재양성 대학들은 전시회에서 자사 융합제품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