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과 통신의 융합'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모바일' 론칭
'금융과 통신의 융합'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모바일' 론칭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0.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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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할인 혜택받으면 180GB 데이터 제공 5G 서비스 최저 월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윤종규 KB 회장 "리브모바일은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진정한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론칭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이 리브모바일 론칭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론칭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이 리브모바일 론칭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과 통신이 융햡한 신규 알뜰폰(MVNO)서비스를 금융권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금융당국의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의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지 6개월 만이다.

KB국민은행은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신규 모바일 서비스 '리브모바일(Liiv M)'의 사전 론칭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을 알렸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리브모바일'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기존 통신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한 합리적인 요금제 뿐만 아니라 약정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2만2000원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KB국민카드와 결합할 경우 1만5000원이 추가로 할인 제공된다.

이번 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우리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금융과 IT(정보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통신사가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IT기업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금융과 통신의 이(異)업종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은행을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대부분의 금융 업무가 가능해지는 등 금융과 통신은 서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상호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언하기도 했으며, '리브모바일' 또한 고객의 일상생활에 깊이 자리매김함으로써 '신뢰받는 국민의 평생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리브모바일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최초의 통신서비스인 만큼, 현대인의 필수 생활영역인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진정한 혁신 금융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론칭 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론칭 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간편한 가입, 심플하고 합리적인 요금제, MVNO 최초의 5G 요금제 출시 등 기존 통신서비스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이 강점이라는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유심(USIM) 내에 KB모바일 인증서를 탑재하고 있어서 스마트폰을 교체하더라도 공인인증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전혀 없이 KB의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친구결합 제도'는 가입자 1명을 사용자가 결합하는 경우 연결된 고객 모두에개 월 2200원씩 할인이 적용되며, 비대면 초대/수락 방식으로 '리브모바일' 가입자 누구나 최대 3명까지 연결해 월 66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급여·4대 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등 KB금융 이용실적과 친구결합으로 최대 2만2000원을 할인받고 KB국민카드 제휴 카드 청구할인으로 최대 1만5000원까지 모두 할인을 받게 되는 경우 월 기본료 4만4000원의 '리브모바일 5G 라이트 요금제'를 최저 월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 6만6000원에 기본제공 데이터량이 180GB에 달하는 '리브모바일 5G 스페셜 요금제'는 모든 할인혜택을 제공받으면 최저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TE요금제에서는 최대 4만4000원부터 2만8600원까지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며, 모든 할인혜택을 받는 경우 6GB를 제공하는 36300원 이하의 요금제에서는 KB금융 할인+KB제휴카드 할인으로 3만7000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어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론칭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 부장이 기잔단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론칭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박형주 KB국민은행 디지털전략부 부장이 기잔단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리브 모바일은 29일부터 국민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11월 초부터는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12월 중순부터는 Self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USIM 인증서 등의 본격적인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리브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폴드 100대, 갤럭시 노트10 900대 등 총 1000대의 5G 휴대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아울러,  5G 요금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요금제 3개월 무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며, 올 연말까지 리브모바일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입이 불편한 고령계층 및 사회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해 디지털 점포(2개점) 및 거점 영업점(10개)에 디지털 컨설턴트를 배치해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가입 안내, 유심/앱 설치 등의 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일상(리브, Liiv)을 함께 할 '리브모바일'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금융과 통신의 새로운 만남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등  KB국민은행의 혁신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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