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이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에 이어 온라인 패션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KB국민은행은 21일 여의도 세우빌딩에서 SNS 기반 패션·뷰티 커머스 플랫폼 스타일쉐어와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패션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출발해 현재 약 58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SNS 기반 패션·뷰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밀레니얼, Z세대 이용자들의 높은 커뮤니티 충성도를 기반으로 '스타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및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스타일쉐어 입점 중·소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자금지원이 가능한 비대면 금융상품을 상호 협력해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판매업자는 자금정산 시기를 앞당겨 현금유동성을 조기에 확보하고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용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타일쉐어와의 MOU를 통해 온라인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중·소판매업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휴처를 확대해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중·소판매업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