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부족한 솔로몬제도에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수력발전소 건설
전기 부족한 솔로몬제도에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수력발전소 건설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11.28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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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에 3160만달러 EDCF 제공

전기 부족한 솔로몬제도에 EDCF로 수력발전소 세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에 총316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사진=파이낸셜신문DB
수출입은행/사진=파이낸셜신문DB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56개국 428개 사업에 총 18조9277억원(승인기준)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총사업비 2억4188만달러(약 2830억원)를 투입하여 솔로몬 제도 수도인 호니아라 동남쪽 20km 인근에 15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관리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한국 기업이 지분투자,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전반에 참여하여 시공수익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수익,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 고부가가치사업이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민자사업법인(Project Company)인 THL(Tina Hydropower Limited)이 지난 9월 현대엔지니어링과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4년 하반기 사업이 완공되면 한국수자원공사가 30년간 운영·관리하면서 솔로몬 전력청에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전기요금이 현재보다 50%이하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친환경·경제적 에너지 공급체계가 구축돼 솔로몬 제도의 경제개발과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솔로몬 제도는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만 전기를 이용하고, 전력요금은 평균 64센트/kWh로 세계 최고 수준일 정도로 부족한 전기가 산업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 전력요금 10~12센트/kWh (국제에너지기구(IEA), 2019년 발표 자료 기준)에 비해 훨씬 비싸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남태평양 취약국인 솔로몬 제도에 EDCF를 지원하는 첫 사례인 동시에 EDCF가 처음으로 PPP사업에 협조융자 방식으로 대출금(Debt Financing)을 지원하는 사례다”면서 “이번 사업이 우리 기업의 수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고, PPP 방식의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솔로몬 티나강 수력발전사업은 세계은행(World Bank),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개발은행(ADB)을 포함한 총 6개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협조융자 사업이자, 솔로몬 제도 최초의 PPP사업이다.

참여한 6개 국제금융기관은 EDCF(3160만달러), 세계은행(3300만달러), 아시아개발은행(3000만달러), 녹색기후기금(8600만달러), 아부다비개발기금(1500만달러), 호주-태평양도서국 파트너십펀드(1270만달러)이다.

PPP 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사업)은 정부와 민간 파트너간 계약을 통해 민간이 공공인프라 건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 모델이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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