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사장단 및 경영진 후보 추천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사장단 및 경영진 후보 추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2.20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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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과 미래 성과 창출을 위한 경영진 후보 추천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등 고려한 안정적인 조직 리더십 유지…업권별 직무 전문성 강화 방점
신한금융지주가 19일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연임이 확실시 되는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19일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연임이 유력한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8명 중 7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은행 부행장들은 이명구 부행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 모두 물갈이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서울 세종대로 인근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 및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와 함께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미래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향후 그룹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을 검증했다는 게 자경위의 설명이다.

또한, 경영진 인사에서는 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탁월한 역량을 가진 차세대 리더들을 내부 발탁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들을 적극 수혈함으로써 신한의 미래 혁신을 이끌어갈 개방형 인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임시 이사회와 자경위는 임기가 끝난 자회사 CEO  8명 중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등 7명에 대해 연임을 결정했다.

빈자리가 된 신한 DS의 차기 CEO로는 이성용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을 영입하기 위해 후보로 추천했다.

자회사 CEO 대부분이 연임한 것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 과정에서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보였을 뿐 아니라 '원 신한(One Shinhan)' 관점의 그룹 경영철학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기에 조직의 안정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외부에서 영입을 하기로 각각 후보 추천한 (왼쪽부터) 이건혁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박태형 한국투자공사(KIC) 상무이사.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이 외부에서 영입을 하기로 각각 후보 추천한 (왼쪽부터) 이건혁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박태형 한국투자공사(KIC) 상무이사. (사진=신한금융지주)

임기 만료되는 부행장 7명 중 이명구 부행장만 승진 추천했다. 다른 6명은 퇴임하게 된다. 박우혁 지주 부사장은 부행장으로 전보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차세대 리더들을 내부 발탁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들을 적극 수혈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아태지역국 수석조사관 출신이자 재정경제부 경제자문관과 삼성전자 미래전략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역임했던 이건혁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으로 신규 내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거시경제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Risk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서 외부 인사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자산운용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JP 모간 등에서 채권 운용을 담당했던 박태형 한국투자공사(KIC) 상무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외에 신한그룹의 사업부문장에서 장동기 GMS(고유자산운용) 부문장과 정운진 GIB(글로벌자본시장) 그룹장을 연임 추천했다.

이날 자경위는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업권별 전문성을 강화해 그룹이 '원 신한'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달라"고 밝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금번 인사는 '일류 신한'으로 나아갈 사실상 2020년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원 신한'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혼연일체되어 대한민국 최고금융그룹을 넘어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 계속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CEO 후보 (8명)

<연임>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신규선임>
이성용 신한DS 사장

◆ 신한금융그룹 부문장 후보

<연임>
장동기 그룹 GMS사업부문장
정운진 그룹 GIB사업부문장

<신규선임>
안효열 그룹 퇴직연금사업부문장(부사장보)

◆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후보

이건혁 지주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영입
노용훈(CFO) 지주 부사장보 신규선임 추천
박성현(CSO) 지주 상무 신규선임
방동권(CRO) 지주 상무 신규선임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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