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5G, 현재 보편화된 서비스인가?…진정한 5G 시대 앞당겨야
[기자수첩] 5G, 현재 보편화된 서비스인가?…진정한 5G 시대 앞당겨야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12.2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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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가 ‘게임도 구독형’이라는 타이틀로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출시했다. 5G 시대가 도래하며 ‘초고속·초지연’ 등의 특징으로 VR·AR은 물론 스트리밍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것으로 업계는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통신3사는 이러한 점을 더욱 강조하며 OTT 및 게임 등의 시장에 너도나도 진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실제 통신사들이 말하는 5G 기반으로 이러한 서비스가 현재 가능한 것인가?

지난 4월 5G 상용화 후 7개월이 지난 현재 5G 서비스는 완전하지 않다. 통신사들 또한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전항 5G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20Gbps의 속도를 갖춰야 하지만 현재 통신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5G 속도는 1.6~1.8Gbps 정도다. 즉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것이다.

어느 한 통신사 간담회에서 기자들이 “그럼 언제쯤 진정한 5G 서비스가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을 때 통신사 관계자는 “진정한 LTE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기간이 8~9년 걸렸다. 그렇다면 5G도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고 반문한 바 있다. 다시 말하면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보면 빨라도 4~5년 이후에나 진정한 5G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통신사들은 고객만 유치하기 위해 5G 관련 서비스를 ‘우후준순(雨後竹筍)’처럼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통신3사가 이와 같은 행보보다는 진정한 5G 시대가 빨리 도래할 수 있도록 선 투자가 먼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이에 통신3사는 전국 곳곳에 촘촘하게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실내에도 5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 28GHz 주파수 대역도 구축해야 할 것이다.

현재 5G 구축이 진행 중이고 내년에도 올해 수준 이상의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정부의 경우 5G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5G를 기반으로 새로운 융합산업을 창출할 4차 산업혁명에 가까워지고 글로벌 주도권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세계최초 5G 상용화도 정부에서 주도했다. 다만, 고려해야 할 점은 5G가 현재 보편적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통신3사는 물론 정부 및 관련 업계가 협심해 진정한 5G 서비스가 국민들에 하루빠리 실현될 수 있는 인프라 및 디바이스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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