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OTC 거래대금 1조원 육박…"2018년대비 46.6% 이상 급성장"
지난해 K-OTC 거래대금 1조원 육박…"2018년대비 46.6% 이상 급성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1.0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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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 및 비보존 효과로 지난해 거래대금 9903억원 돌파, 일평균 거래대금 40.3억원 기록
지난해 K-OTC시장이 거래가 크게 늘면서 연간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K-OTC시장이 거래가 크게 늘면서 연간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일반 증권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금융시장 중 하나인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C시장은 금투협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알음알음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사설 사이트에 비해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19년 K-OTC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K-OTC시장은 세제 혜택 및 비보존 효과로 2019년 연간거래대금 9903억 7000만원, 일평균 거래대금 40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0일 누적 거래대금은 2조원을 넘어섰으며, 일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6일 200억원을 돌파했다. 거래기업수는 2018년 대비 9개사가 증가한 135개사로 확대됐고, K-OTC에서 거래된 기업 중 3개사가 거래소로 이전상장했다.

거래규모로 연간거래대금은 2018년 6755억1000만원 대비 3148억6000만원(46.6%) 증가해 9903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거래대금은 12억6000만원(45.4%) 증가한 4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군별로 중소·벤처기업이 8016억원 거래되어 전체 거래대금의 80.9%의 비중을 차지했고, 중견기업이 1387억원(14.0%)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확대 이후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는 게 금투협의 분석이다.

K-OTC시장을 거쳐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현황 (자료=금투협)
K-OTC시장을 거쳐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현황 (자료=금투협)

K-OTC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누스 등 일부 기업의 거래소 이전상장 영향으로, 2019년말 시가총액은 14조 2713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말 14조 4914억원 대비 2202억원 감소한 수치다.

K-OTC시장 거래기업수는 2019년 말 기준으로 2018년대비 9개사가 증가한 총 135개사이며 등록기업은 30개사, 지정기업은 105개사다. 신규기업으로는 총 16개사가 K-OTC시장에 편입되었으며 이들 중 등록기업은 1개사, 지정기업은 15개사 였다.

지난해 K-OTC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상장사계가 증가한 것으로 웹케시, 지누스, 피피아이 등 총 3개사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했으며, 이로써 K-OTC 시장 출범 이후 상장기업수는 총 12개사로 늘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 및 비보존 등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로 2019년 K-OTC시장 거래규모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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