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운전의 즐거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국내 상륙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국내 상륙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1.1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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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 모델 추가로 우라칸 에보 라인업 3종으로 확대…새로운 차체 제어 장치 P-TCS 탑재
최고출력 610마력 발휘하는 V10 엔진 및 경량화로 최고속도 325 km/h, 제로백 3.3초 성능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기존 우라칸 에보에 더욱 드라이빙의 재미를 추구한 모델 '우라칸 에보 RWD’를 국내 시장에 발표했다. (사진=람보르기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기존 우라칸 에보에 더욱 드라이빙의 재미를 추구한 모델 '우라칸 에보 RWD’를 국내 시장에 발표했다. (사진=람보르기니)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우라칸 에보의 3번째 라인업이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온전히 뒷바퀴만을 굴리기에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자동차 매니아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Automobili Lamborghini)는 9일 기존 우라칸 에보에 더욱 드라이빙의 재미를 추구한 모델 '우라칸 에보 RWD’(Huracán EVO RWD)를 국내 시장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람보르기니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을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우라칸 에보 RWD 등 3개 모델로 확장하게 된다.

우라칸 에보는 기존 우라칸 라인업의 고성능 버전인 우라칸 퍼포만테 (Huracán Performante)의 성능과 파워를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기술 및 공기역학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카로 그 중 우라칸 에보 RWD는 후륜구동 고유의 운전재미를 강조한 모델이다. 

우라칸 에보 RWD에는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kg∙m의 성능을 뿜어내는 5.2리터 V1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1389kg에 불과한 가벼운 차체무게로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마력당 2.28kg 에 이른다. 

강력한 엔진은 7단 LDF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며 아니마(ANIMA, 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를 통해 다양한 변속 특성을 설정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3초만에 도달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

특히, 후륜구동 모델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차체 제어 시스템인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P-TCS)을 탑재하고 있어 운전의 즐거움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후륜구동에게는 취약한 젖은 노면은 물론 눈길에서도 확실한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사진=람보르기니)

기본 트랙션 제어 시스템의 경우 차체 움직임이 불안정한 경우 토크를 차단한 후 안정화된 이후 토크 전달을 재개하는 방식인데 반해, 새로운 P-TCS는 토크 전달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급격한 토크 변화로 인한 운전자가 차체 컨트롤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P-TCS 개입은 스티어링 휠에 있는 아니마(ANIMA, 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 버튼으로 선택한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의 주행 모드에 따라 보정된다. 

스트라다(STRADA) 모드에서는 P-TCS가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든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는 주행 상황에 미리 대처하도록 P-TCS가 토크 전달을 관리한다.

스포츠(SPORT) 모드에서는 P-TCS가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P-TCS가 코너를 빠져나갈 때 차의 구동력과 민첩성을 최적화하는 수준으로 뒷바퀴가 헛도는 정도를 보정함으로써, 운전자가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P-TCS는 앞서 출시된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보다 개입의 부드러움이 30% 개선됐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의 구동력이 20% 향상된 것은 물론 오버스티어 특성은 30% 강화됐다.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은 람보르기니 V10 엔진 라인업의 강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조형미를 강조했다. 새로운 앞 스플리터와 더 커지고 테두리를 더한 전면 공기 흡입구 내부의 수직 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한 뒤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후륜구동 모델 전용으로 새로 디자인한 디퓨저가 장착됐다.

실내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등 모든 커넥티비티를 관리하는 HMI 8.4인치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CES2020에서 선보인 일부 모델은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를 지원한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실내는 기존 우라칸 에보 실내(사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실내는 기존 우라칸 에보 실내(사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진=람보르기니)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스포츠카에 개인 취향과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 아울러, 차체 형태가 돋보이는 잘로 벨레누스(Giallo Belenus, 노란색)와 새로운 차체 색과 어울리도록 전용 가죽 및 알칸타라 내장재 색상도 함께 개발됐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라칸 에보 RWD는 운전자가 차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차"라며,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새롭게 접하는 소비자는 물론 운전에서 탁월한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우라칸 에보 RWD의 공식 판매 가격은 2억9900만원 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오는 올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 개시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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